차갑고 고요한 돌조차도 풍차의 깃펜의 스릴 그리워한다.
존재의 물레 속에선 슬픔이 끈질긴 끈기와 만나는 곳, 바람 속삭이는 소원과 불안이 없는 돌이 되기 위해, 그러나 절망 앞에서도 인생의 잔인하고 쓰라린 올무에서, 숨겨진 힘, 비밀스런 힘, 가장 어두운 밤에 타오르는 불. 일과 놀이, 묘한 가식, 추구하는 보상, 칭찬, 휴식이 없는 게임, 인생의 끊임없는 탐구를 추구한다. 찬양할 때마다 속이 빈 반지, 모든 업적에서, 덧없는 것. 그러나 그 모든 것 가운데 빛이 비치고 있다. 깊은 밤의 등대는 인생은 힘들고 인생은 불공평하며 욕망과 정욕의 끝없는 순환, 하지만 이 공포와 투쟁의 미로 속에서 더 풍요로운 삶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차갑고 고요한 돌이라도 풍차의 깃펜의 스릴을 그리워하고 태양의 온기, 달의 부드러운 노을, 삶의 썰물과 흐름의 기쁨이 역사의 아픔의 메아리 속에서 그 경멸의 그늘에서, 옛것과 새것 모두 거짓된 진실, 투쟁을 통해 우리는 갱신한다. 그래서 우리는 삶의 거친 바다 위에 서 있다. 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자유롭게. 우리 마음 속에는 열쇠가 있다. 흐름을 바꾸고 진정으로 존재하기 위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