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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희의지금 Jan 18. 2023

폭식으로 배가 너무 부르면 끼치는 치명적인 영향들

우울과 건강의 악순환인 폭식을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

배가 너무 부르면 건강은 물론 일의 효율도, 삶의 질도 떨어진다. 



스트레스는 누구나 다 받는다. 스트레스를 푸는 법은 다양하겠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면 안 된다. 스트레스 때문에 폭식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음이 허하거나, 상황적으로 너무 힘들 때 뭐 하나에 집착하게 될 수 있는데 그것이 음식이면 음식중독에 이르게 되고, 폭식과 과식을 반복하게 된다.


하지만 폭식으로 우리 삶에서 많은 걸 잃을 수 있고 우리의 건강마저 위협하게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당장 폭식을 멈추고 습관을 바꿔야 한다. 폭식을 하면 우리에게 끼칠 수 있는 치명적인 안 좋은 영향들을 크게 4가지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


우선 첫 번째로 폭식을 한 후에는 우리는 자책과 후회를 한다. 

"왜 또 먹었지"
"아... 또 못 참았네"


이런 생각의 반복은 스스로를 자괴감에 빠지게 한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존감도 낮아지게 된다. 자존감이 낮아지면 당연하게 자신감도 없어진다. 나를 사랑하지 못하니 나에 대한 당당함도 자연스레 잃게 되기 때문이다. 뇌의 회로가 자책과 후회를 반복하게 되면 나다움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인생에 주체는 나 자신인데 나다움이 사라지게 되면 꽤나 슬프고 힘든 상황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행복의 빈도수와는 점점 멀어지게 될 확률이 커져만 가는 것이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나의 주체를 잃고 내가 없이 내 인생을 산다는 건 주인공이 없는 재미없는 드라마와 다를 바가 없다. 자책과 후회가 반복되다 보면 우울해질 수 있고, 심각하면 우울증에도 걸릴 수 있다. 또 감정적으로 계속 우울하면 음식을 찾고 폭식을 하고 또다시 우울해지는 이 악순환이 평생 반복되다 우울함 속에서 나올 수 없이 인생을 다 놓치고 살아가야만 한다. 나를 잃으면서 잃게 되는 것들이 많다.


둘째, 배가 너무 부르면 집중도 안된다. 좋은 생각과 빠른 두뇌회전이 불가능하다. 직장인이라면 일의 효율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공부의 효율도 모두 떨어지게 된다. 흔히 폭식을 하지 않아도 배부름에 오는 식곤증에 우리는 고달프다. 식곤증의 원인은 식사 후에 소화를 하기 위해서 위에서 활동을 하다 보니 그때 뇌로 가는 피가 줄어들게 된다. 이때 산소와 영양분의 부족으로 우리는 졸음을 느낀다. 폭식을 하게 되면 적당량을 먹었을 때보다 위에서 많은 양의 활동이 이뤄지게 될 것이고, 뇌로 흐르는 피가 줄어들어 우리는 산소와 영양분의 부족을 더 많은 시간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래서 많이 먹을수록 움직이지 못하겠고 몸이 무겁고 나른해지게 되며 더더욱 나의 몸이 게으르게 된다. 게을러지면 움직임이 줄고 움직임이 줄으면 인생에 많은 기회들을 놓치게 된다.


셋째, 가장 위험한 것은 건강이다. 우리가 폭식을 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 최악의 상황이 일어난다. 나는 턱관절에 걸려 고생을 하고 있다. 근육을 많이 쓰면 마모가 된다고 하는데, 수년간 많이 먹고 폭식을 하며 턱을 많이 움직여서 그런지 턱이 마모가 되었고, 턱에서 오는 통증도 무시 못한다. 그래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수년간의 폭식으로 위와 장이 말도 못 하게 안 좋아졌다. 틈만 나면 배가 아프고 속이 안 좋은 날들이 많다. 그래서 음식을 항상 조심해야 하고 건강을 지속적으로 신경 써야 한다. 이와 같은 것 말고도 자잘하게 병이 올 수 있고,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게 된다. 먹토를 하게 되면 식도를 다쳐서 식도암이 걸릴 수 있고, 대체적으로 폭식은 위를 고통스럽게 하여 위염, 장염, 심해지면 위암까지 갈 수 있는 아주 위험한 것이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모든 과하면 안 좋다. 폭식자체가 과함을 나에게 매일 선사해 주는 것이므로 매일 내 몸에 여러 방면으로 병아 자라라 하고 위험한 병을 키우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 몸에 반이 지방일수록 동맥에 칼슘 침착이 되면서 동맥경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세월에게 건강을 내줘야 하는데, 세월에 내어주기 전에 나 스스로 건강을 앗아가고 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된다.


마지막으로 시도 때도 없이 예민해진다. 이렇게 되면 삶의 질도 굉장히 떨어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감정은 심할 경우 이성도 무너뜨리기 때문에 우리는 예민해지면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될 수 있다. 굳이 안 만나도 될 존재로서의 나 말이다. 배가 불러 더부룩함에 기분이 안 좋고 기분이 안 좋으면서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적당히 행복하게 먹으면 기분 좋은 배부름이 일어나는데, 폭식을 하게 되면 나를 혹사시키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므로 거북함과 더부룩함에 기분이 많이 다운되게 된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점점 새로운 도전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안 좋은 영향들이 굉장히 많이 끼치게 된다. 어렵지만 습관성형으로 우리는 폭식을 하루빨리 멈춰야만 한다. 나를 해 하고 있는 폭식, 여러 가지 방법들로 바꾸고 나를 지켜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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