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산 좀 봐요! 능선이 배 바닥처럼 보이지 않아요?"
나는 남편에게 말했었다.
"노아의 방주지!"
'북한산 위에 떠 있는 방주?'
나는 남편이 뜬금없는 얘기를 한다고....
'챗GPT에 주문을 걸어볼까?'
"저 산 위에 노아의 방주를 띄워죠!"
나는 남편이 뜬금없는 얘기를 한다고 생각지 않고,
남편의 말을 믿었다! ㅎㅎㅎ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이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저 방주에 들어갈 수 있는 순수하고 완성된 사람이 얼마나 될까?" 궁금해진다.
세상 어딘가에 노아처럼 마음의 방주를 짓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절대적인 믿음의 방주...
문득 명작 동화 "행복한 왕자"가 떠오른다. 그 동화에 나오는 제비, 왕자의 마음을 알아준 제비는 저 방주에 있을 것 같다.
금은보화를 가져도 자신에게는 쓸모가 없고, 제비의 도움 없이는 나누어줄 수도 없는, 하나님이 그런 분이 아닐까? 방주. 제비는 사람?
행복한 왕자
볼 수 없어
더 슬픈 그분.
느낄 수 있다면
누구나 행복한 왕자
그의 몸으로 꽃처럼 터질
영혼의 씨앗
내 피와 살에 흐르는
감의 봇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