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군산 일원으로 탐방 갑니다
나은 거 보고 배우러 나선 길
가장 추운 날로 이틀을 맞아
마치 어느 걸음이든 옷 깃 세우고 마음 다지라는 듯하고
일행 중 가장 오래된 사람임에 한 번 더 겸허해지며
말을 줄이고 귀를 엽니다
지나간 일들 스쳐간 옛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순간입니다.
얼마만큼 더 남았을지
다양한 연령층과 어울릴 날이 이렇게 또 있을지
내려갈 날이 가까이 보입니다
선배들도 다 겪었을 이 즈음을
두 눈 크게 뜨고 뇌를 확장하며 깊어지는 눈으로 느낍니다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바람도 기대도 허무함도 다 뿌리고 오렵니다
머묾과 떠남의 반복이 인생이었네요
물리적 거리든 마음의 거리든 오고 감이 소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