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어떻게 세계를 제패하였을까?
중국은 왜 패권국이 되지 못한 걸까?
주제로 들어가기에 앞서, 총, 균, 쇠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유럽인(백인)이 유전적으로 우월하여 세계의 패권국가 된 것일까? Fact는 당연하게 아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세계적 기술의 진보를 앞당긴 것은 대부분이 백인이다. 과연 우연 일까? 명실상부 미국은 세계 최강 패권국이다. 그들의 조상은 야만인, 약탈자, 개척자 등 수십 가지의 이름으로 알려진 유럽인이다.
편의상, 유럽과 중국을 통틀어 유라시아 대륙이라 말하겠다. 인류의 기원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뻗어 나왔다. 7개 대륙 중, 유라시아 대륙을 제외하면 축이 남북이며, 유라시아만이 동서 축을 가진다. 쉽게 말하면, 대륙을 횡, 종(가로, 세로)으로 기준을 세웠을 때, 어느 축 방향으로 길이가 긴 것인지를 말하는 것이다. 대륙의 길이가 무슨 상관이냐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유라시아 같은 경우 횡축으로 긴 대륙이다. 위도가 같다는 의미는 생식하는 작물도 비슷하며, 문화의 전파가 쉽다는 말이다. 대조적으로, 종 방향 축이 긴 대륙은 위도의 차이 때문에 기후, 생식 작물, 문화까지 완전하게 다르다. 그 결과로 남북으로는 인구의 이동을 제한시켰다. 즉, 지리적 차이가 문명의 전파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유라시아 대륙의 지리적 이점은 농업의 시작과 인구이동을 타 대륙에 비해 빠르게 확산시켰다. 농업의 시작은 잉여 작물을 생산하여, 인구 증가와 계급 제도를 만들었다.
부족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국가가 탄생했다.
이 모든 과정이 유라시아에서 가장 빨리 발달되었다. 르네상스는 신 중심 사고에서 인간 중심의 새로운 도약을 일으키고, 대항해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즉, 과학 시대의 시작이다.
유럽인이 유전적으로 우월해서 빠르게 문물을 발전시킨 것이 아니라, 지리적으로 운이 좋았던 것이다. 같은 지리적 이점에서, 중국에서 4대 발명품이 가장 먼저 발달했다.
화약, 나침반, 종이, 인쇄술 세계를 정복할 기술을 가졌으나, 중국은 왜 패권국이 못 되었을까? 명, 청나라의 해금령(쇄국정책)이 중국의 선진 기술을 바닥에 버렸다. 여기서 우리는 정책이 국력의 흐름을 바꿔버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 1차 산업 혁명의 선두 주자인 영국의
기술이, 적기 조례와 러다이트 운동으로 인해 후발 국가에게 빼앗긴 것과 같다. 부끄럽지만 저자는, 총, 균, 쇠를 읽기 전 인종 차별에 대해 무지했다.
백인 우월주의가 얼마나 터무니없는 소리인지
알게 되었다. 현시대 인종 차별은 자신의 무지함을 스스로 자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