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서 바뀌는 것은 없다.
거시적 관점에서 일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주의 일과 그 외의 일이다. 먼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은 지나간 시간, 부모 등, 즉 과거는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통제 불가의 영역이다. 다른 하나는 현재, 내가 지금 생각하는 시점이 통제할 수 있는 시간대의 영역이다. 인생에서 이 두 가지를 잘 구분할 수 있다면, 더 행복하게 살 것이라 저자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쉽게 버리지 못하고, 미련을 가지고 계속 이어 간다. 이 주제에 관해서는 저자와 지인의 실제 사례를 통해 매몰 비용에 관하여 알아보겠다. 저자는 어린 시절 7년간 배운 바이올린 경험이 저자를 바이올린 제작자 = 마에스트로(장인)라는 직업을 도전하게 하였다. 부끄럽지만, 어린 시절 악기에 대한 열정은 없었고, 단지 유학이라는 특급 열차가 나의 인생을 바꿔주지 않을까 라는 헛된 탐욕이 유학 준비를 야기시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교는 많았으나 비용, 기간 등 다양한 요소를 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이태리 크레모나 유학을 결정했다. 직업 군인 복무 기간 중, 2년 동안 주말에는 공방을 다니며 바이올린 제작법을 배우고, 그 외 대부분의 시간은 이탈리아어에 투자했다. 이태리 공부를 시작하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었다. 잘 시간 다자고, 할 것 다 하면 언제 공부할 시간을 만들 수 있겠냐 라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했다.
개인적으로 이태리어 독학은 정말 힘들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2년 후, 이태리어로 일상 대화까지 가능했다. 이태리어에 자신이 생겼을 시점, 학교 견학 겸 첫 해외여행을 홀로 떠났다. 당시 영어는 한마디도 할 줄 몰랐고, 오직 이태리어만 구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저자가 꿈꾸던 이상향과 너무 달랐다. 정작 세계 콩쿠르에서 우승한 거장의 작품도 안 팔리는 현실이었다. 바이올린은 자동차와 다르게 감가상각이 아닌 가치 상승이 된다. 마치 명품의 시계처럼. 즉, 블루오션이 아닌, 레드 오션이었다. 그 당시 매몰 비용이란 개념을 알고 시행한 것은 아니었지만, 귀국 후 이태리 유학을 취소하고, 영어 공부를 시작하였다. 2년간의 비용, 시간이 정말 아까웠지만, 결과적으로 이태리 유학을 포기했기에 영어권 국가에서 일과 공부를 할 수 있는 다른 기회를 만들었다. 이미 지나간 시간은 그것으로 끝이다. 새롭게 앞으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것을 강조한다. 한국에서 군인은 안정적인 직장이다. 호주에서도 다니던 건축 회사는 이민 진행도 가능한 큰 규모의 회사에 당시 연봉도 괜찮았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평생 월급쟁이로 살 것 같아 새로운 꿈을 향해 과감하게 버리고 다시 시작했다. 물론 이 모든 일정이 순탄한 길은 아니다. 업계의 고급 인력에서 파트타임 최저임금으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때, 주변 친구들은 자리를 잡아가는 시점에 전재산을 투자하여 다시 학생으로 가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저자는 과감하게 진행하였고, 현시점 학생이면서 학교에서 파트타임으로 조교일을 하면서 미래를 위해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군생활, 호주 회사 생활, 캐나다 유학은 저자의 인생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이를 통해 독자 여러분도 간접적으로 기회 손실이라는 개념을 알고 갔으면 한다.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면 얻을 수 있었던 이익이 그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얻을 수 없었던 손실을 말한다.” 다른 사례는 저자의 베스트 프랜드의 이야기다. 특히나, 이 사례는 지금의 20대 30대들이 많이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저자의 친구를 편의상 A라 지칭하겠다. A는 대학이 입학하고, 회의감에 대학을 자퇴하고 4년간의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매번 1차는 합격하였으나, 최종 발표에는 계속 불합격을 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오히려 그에게 재앙이었다. A가 응시한 시험은 1차에서 2 배수를 모집하는데, 항상 고득점을 하지 못해서 계속 낙방하고 말았다. 4년간 그의 자존감은 더 내려갈 곳도 없는 곳까지 떨어졌으며, 가장 큰 문제는 4년간의 시간이 공백이 되었다는 점이다. 안타까운 현실은 공무원 준비 기간은 사회에서 써먹을 수 없다는 점이다. 4년간의 시간, 비용 절대 작지 않은 돈이며, 취업에 성공한 친구들과 비교하면 더 절망 속으로 떨어져 갔다. 4년 차에는 결국 포기하였다. 그러나 좌절 속으로 빠지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아 지금은 자신의 사업을 잘 이끌어 가고 있다. 이미 지나간 것을 아까운 마음에 질질 끌수록, 기회 손실이 일어나는 것을 명심하길 당부한다. 포기를 단순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후퇴라고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