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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통찰 0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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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co Oct 12. 2022

우리는 왜 공무원에 집착하는가? 꿈을 포기한 n포 세대

사회 탓인가? 아니면 나의 노력 부족 인가?

요즘, 심심찮게 헬 조선, n포 세대 등 많은 사회적 이슈를 볼 수 있다.

꿈을 잃어버린 세대, IMF 세대인 지금의 40대부터 30대는 급변하는 시대의 풍파를 이기지 못하고 많은 이들이 안타깝게도 꿈을 포기했다. 역사 이래 가장 높은 학력 수준과 지식능력을 지녔으나, 그들에게는 꿈이 없었고, 미래에 대한 환상이 깨진 체 냉혹한 현실 속에서 방황을 한다. 아마 많은 독자 여러분들이 많은 공감을 하리라 생각한다. 졸업 후 괜찮은 직장을 구해 어엿한 사회 일원이 되리라 꿈꿔왔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더 험난하고 치열하다는 것을 깨닫았을 것이다. 지금의 n포 세대가 잘못한 것은 크게 없다.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한국의 낡은 교육 방식을 여전히 고수하기 때문이다. 교육 방식에 변화가 없다면 앞으로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길 것이다. 지금은 4차 혁명 시대다. 쉽게 말하면, 모든 기술의 용복합으로, 상상을 구현해가는 중이라 보면 되겠다. 인류는 컴퓨터와 계산기의 등장 이후 계산하는 분야는 이미 기계가 사람보다 정확하고 빠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그로 인해 더 이상 계산 자체에 큰 노력을 쏟지 않는다. 로봇과 AI의 등장으로 단순하게 반복하는 일, 불 필요한 동작의 제거, 더욱 진보된 편리성을 개발할 것이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자동차는 출퇴근길에서 더 이상 의미 없는 시간낭비를 없앨 것이며, 아직 많은 법규와 시행착오가 필요하지만  종래에는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같은 예시로, 컴퓨터와 스마트 폰의 등장은 우리 인류에게 무한한 데이터의 하드웨어 하나를 더 준 것과 같다. 더 이상 머리에 모든 것을 외우고 다니는 시대는 끝났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머릿속에 무조건 집어넣고 암기하려고 한다. 구시대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따라 하는 것은 금방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 현재의 현상을 이해하려면, 과거부터 알아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마치 수학과 같다. 기초가 부족하면 고등 수학을 이해할 수 없듯이 말이다. 그럼에 다시 한번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대한민국의 경제는 일본과 비슷하다. 정확하게는 일본의 뒤를 쫓아간다고 하면 될 듯하다. 이 부분은 과거를 설명한 것이며, 현제의 일본과 한국의 경제는 다른 방면으로 향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은 제조 기반으로 성장한 국가이며, 일본의 경기 침체는 1980년대 플라자 합의 이후, 지금까지 맥을 못 추고 있다. 한국 또한, imf 이후 경제를 보면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경제 성장률 지표를 보면 알 수 있다. 박정희 정부가 들어선 1963년부터 1979년까지는 매년 거의 10%의 경제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후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정부 imf 외환 위기(1998년) 에는 매년 6% 이상의 경제 성장을 하였다.

하나, 현시점 2022년,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세계 경제 성장률은 대략 2~3% 정도가 되는 반면, 한국은 1% 이하 또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일본의 경제와 매우 비슷한 형태다. 일본의 잃어버린 한 세대를 사토리 세대라고 하며, 현시점 우리의 n포 세대와 비슷하다.  한 세대(generation)는 약 30년을 말한다. 부동산 버블, 고용 축소, 고부가 가치 일자리 부족 등 많은 불 확실성이 한세대가 꿈을 잃게 만들었다. 예시로, 명문 대학 졸업장이 고용에 대한 확실성을 상실하였고, 부동산 버블로 인한 청년들이 평생 일해도 내 집 마련조차 하지 못하는 비참한 현실에서 꿈은 포기하고, 대출을 통해 비트 코인에 건곤일척 하는 행동이 이해 간다. 청년들이 왜 공무원, 공기업만을 고집하는 것이 이해 간다. 사실, 이런 사회적 이유도 있지만,

특히 한국은, 낡고 오래된 사고방식인 관존민비, 사농공상에 잠겨 있지 않은가? 그러니 직업에 더욱 귀천을 부여하며, 블루 컬러로는 나갈 생각조차 안 하지 않는가?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급변하는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지 서술하겠다. 일본 같은 경우, 이미 십수 년 전 메이지유신부터 이어오는 단일하 된 수업방식에서, 교육 혁명을 시작하였다. 하나, 대한민국은 아직 도수 능에 목숨 걸고 있지 않은가? Mooc의 등장은 교육의 민주화, 세계적인 명문 대학들은 무료 오픈 강의를 개설하였으며, 하버드 의대 또한 백 년 만에 교육 방식을 변경했다. 한국은 로봇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인데, 아직도 공장에서 반복적인 일을 하는 노동자에서 미래를 꿈꾸는가? A.i 도입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이런 미래 지향적 사고방식을 못 갖는 근본적인 이유는 독서 부족이다. 현세대는, 경제적 위기, 전염병인 코비드로 인한 인류 대재앙, 많은 어려움을 겪는 시기는 맞다. 그러나, 그것에 굴복하기엔 삶은 길며, 아름답지 않은가. 내일부터가 아닌 지금부터 독서를 시작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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