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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통찰 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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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co Oct 12. 2022

의학의 역사, 감염병에 관하여.

의학에 대한 기초 지식을 알아보자.

의학의 역사, 감염병에 관하여.

주제로 들어가기 앞서, “나는 의학, 생물 관련 전공자가 아니니 이해 못 할 거야, 볼 필요 없어”라는 이분법적 생각은 폭넓은 교양, 지식을 쌓는데 걸림돌이 되니 다양한 영역의 책을 접하기를 바란다.  “기회”라는 영어 단어는 대표적으로 opportunity, chance 가 있다. Opportunity는 어떤 노력, 행위를 통해 기회가 왔을 때 그 행운을 잡는 것 것을 의미하며, 반대로 Chance는 같은 의미는 함유하지만, “복권 당첨”처럼 우연하게 얻는 행운을 의미한다. 저자는 독자 여러분이 독서라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숨겨진 재능, 관심 분야를 찾을 수 있는 opportunity를 잡길 바란다. 저자의 전공은 의학 계열이 아니라는 점과, 의학 분야 관련 서적 및 강의를 통해 작성하는 점을 밝힌다. 특히 서민 교수님의 "의학 세계사”에서 많은 영감을 얻게 되었다. 먼저, 최초의 의학은 어떻게 시전 되었을까? 최근, 잘 보존된 미라가 발견되었는데 그 미라의 몸 군데군데에서 문신이 발견되었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문신의 위치를 분석해보니 실제로 미라가 고통을 겪은 부위와 일치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최초의 의학은 자신들의 병이 완치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나타낸 문신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사적으로, 히포크라테스는 의학의 아버지라 칭해졌지만, 체액론을 주장하는 등 말 그대로 터무니없을 정도로 황당한 치료법을 소개했다. 하나 그가 선언한 “의사의 의무”는 과연 그를 의학의 아버지라 칭하는데 부족함 없다. 히포크라테스의 의지를 이어받은 갈레노스, 그만큼 의학계에 오랫동안 영향력을 준 인물은 없었다. 대표적으로 그의 황당한 시술법은 사혈 법인데 말 그대로, 피를 뽑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두 사람 모두 대단한 업적을 이뤘으나, 시대적 제한으로 인한 지식의 부족과 사람을 해부한 것이 아닌, 동물 해부를 모델 삼아 치료를 진행하여 오류가 많다는 점도 알고 가자. 현대 의학은 현미경의 개발 후로 보면 되겠다. 그 전에는 인간의 눈에 보이는 것 만을 병으로 인식하였으며, 세균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산욕열이라는 병이 있는데 산모에게 의사의 손이 세균 감염을 시켜 산모를 오히려 죽게 만드는 병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지금의 돌잔치는 하나의 의례 행사이지만, 과거 면역주사가 발명되기 전 대다수의 신생아들이 첫해를 못 넘기고 사망하였기에 동내마다 돌을 넘기면 경사스러운 날이라며 잔치를 연 것이다. 기본적인 의학의 역사는 이쯤에서 끝내고, 감염병으로 이동하겠다. 아이러니하게도, 농업의 혁명은 불행과 축복 두 가지 모두 포함한 양날의 검으로써 인류에게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 이 주제에서는, 농업의 시작이 초래한 부정적인 부분만 언급하겠다. 인류가 가축을 사육함으로써, 다양한 인수 공통 감염병을 얻게 되었고, 대표적으로 에볼라, 탄저병이 있다. 또한 농사를 위해 황무지를 개간하고, 수로를 만든 것들이 모기가 모여 말라리아를 얻게 되었다. 추가적으로,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해 원주민에게 전파한 것은 수많은 인수공통 병원균을 전파하였고, 유럽으로 그가 가지고 온 것은 매독이다. 압도적인 병력 차이에도 불과하고, 스페인은 소수의 병력으로 아즈택과 잉카를 멸망시켰다. 물론 무기의 차이도 있지만, 치명적인 역할을 한 것은 그들이 가지고 온 천연두, 홍역 등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먼저 인수 공통 감영병에 대한 개념부터 알아 가자. 인류와 동물이 공통으로 감염되는 병인데, 모든 동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포유류만 포함한다. 즉, 포유류인 박쥐, 낙타, 사향고양이 등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 포유류 종을 지칭한다. 또한, 포유류의 대다수의 면역체계는 척추에서 생성이 되는데, 여기서 박쥐가 특히 위험한 종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척추 자체의 면역시스템 자체가 다른 포유류에 비해 약하고, 이들은 인간과 접촉하지 않은 동굴에 서식해 인류가 접하지 않은 다른 병원체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크며, 200종 이상의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또한 군집 생활을 하여 개체 간 바이러스의 전파가 쉽기 때문이다. Covid의 발생은 최근 인류 역사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준 병이다. 단순 전염병을 넘어, 산업 분야, 심지어 생태계까지 많은 영향을 끼쳤다. 역사적으로 많은 전염병이 있었지만, 오늘은 covid에 대해서만 언급하겠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DNA로 구성되어 있지만, covid는 RNA로 구성된다. RNA 특성상 변이가 쉽고, 가장 위험한 부분은 기초 감염 재생 산수가 1을 초과한다는 점에서, 전파력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도심 지역에서는 재생 산수가 5까지도 오른다고 하니, 실상 병원균을 통제하기는 불가능하다. 대표적인 예시로, 홍역이 12~18 사이다. 사실 covid는 우리가 잘 아는 감기 바이러스 하나의 일종이다. 메르스, 싸스 모두 다 covid와 같은 계열이다. 코비드 바이러스는 지역의 풍토병인 수준이었으나, 현대사회 특성상 국가 간의 이동이 자유롭다는 것이 병을 더 빠르게 확산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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