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통찰 04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arco Oct 15. 2022

한국에서는 왜 구글 같은 기업이 나오지 않는 것일까?

창조적 사고를 위한 첫걸음.

소수의 공룡기업이 세계를 집어삼키고 있다. 테슬라,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에어비엔비는 4차 산업의 핵심 기업이다. 물론 한국에도 LG, 삼성, 한화 등 굴지의 대기업과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 회사도 많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대한민국에서 왜 혁신적인 신생 기업이 비교적 나타나기가 힘든지를 말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공룡 기업들은 기존의 오래된 사고방식을 타파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혁명을 만든 기업이다. 테슬라, 구글 같은 우수한 기술을 기반으로 성공한 사례와 다르게, 우버, 에어비엔비의 창업자들은 단순한 아이디어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인물들이다. 실제로는 하나도 소유하지 않으면서, 전 세계의 택시와, 호텔을 자신의 것으로 바꿨다. 오늘의 주제인 창조적, 혁신적 사고를 향상하기 위한 리더로서 알면 힘이 될 철학을 알아보자. 예를 들어, A회사에서 x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안건을 제안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부하 직원들은 상급자의 눈치를 보느라 좋은 안건이 있더라도 언급조차 못 한다. 

이런 현상을 권력 거리가 높다 라 말한다. 

권력 거리를 쉽게 말하자면,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건의, 애로사항 등을

표현하는데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지에 따라 권력 거리가 높다, 낮다 로 말한다. 즉, 권력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이다. 예를 들어, 권력 거리가 높기 때문에 사고 확률이 높은 것이 비행기다. 비행기 운항 중에는 기장과 부기장이 탑승을 같이 하는데, 만약 부기장이 기장의 실수나, 다른 예측 하지 못한 에로를 발견한다고 해도 그것에 대해서 쉽게 말을 못 한다. 권력 거리를 언급한 이유는, 대한민국은 특히 권력 거리가 높은 나라 중에 속하기 때문이다.

몇 가지의 이유를 살펴보자.

1. 회사 내부 위계질서가 너무 강하다.

2. 권력남용. 

3. 윗사람의 의견에 무조건적 찬성을 하는 것이다. 

4. 현상유지 편향이 너무 강하다. 이 말은 행동경제학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인데, 쉽게 말해 변화를 거부한다는 말이다. 기존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더라도, 비 효율적인 부분이 있더라도 자신에게 피해가 없으면 그대로 유지하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팀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가장 쉬운 길은 타자로부터 얻는 아이디어, 즉 경청의 중요성을 잊지 말자.

다음으로 소개할 것은, 최고의 결과 도출을 위한 악마의 대변자 방법이다.

의도적으로 반대 입장을 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C라는 프로젝트 진행 중인 상황이다.

한 명이 의도적으로 끊임없이 비판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놓친 부분을 찾을 수 있거나, 더욱 개선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명심하자, 회사 내 정치 파벌을 위해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본질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변수를 고려하는 방법인 것이다.

변증법은 또한 알아가자. 정, 반대의 명제에서 새로운 결과 c를 얻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정 명제 - 명문대학을 졸업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반 명제 -명문대학을 졸업 안 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

합 명제- 명문대학을 나오면 상대적으로 좋은 직업을 가질 가능성은 높으나, 명문대 졸업생 모두가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문득, 이분법적 생각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이분법은 옳고, 그름을 2가지로만 나누는 방법이라면, 변증법은 두 가지를 섞어서 새로운 결과에 도출하는 방법이다.

콜럼버스의 계란 일화를 소개하면서 끝맺음을 하겠다.

성공적인 탐험에서 돌아온 콜럼버스는 엄청난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을  시기하고 언짢게 여기는 사람이 나타났다. 파티에 참석했을 때의 일이다. 한 사람이 일어나 말하길,  "대서양 서쪽으로 자꾸 가서 새로운 섬을 발견한 것이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
당신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요?" 그러자, 화가 난 콜럼버스는 탁자 위에 놓은 달걀을 집어 들고, 말했다. "여러분, 누구든지 좋습니다. 이 달걀을 탁자 위에 세울 수 있습니까?"
사람들은 콜럼버스의 말을 듣고 모두 세워보려고 도전했으나, 모든 사람들은 실패하였다.
그러자 콜럼버스가 "못하십니까? 그럼 제가 해 보겠습니다." 콜럼버스가 말을 끝내고 달걀 끝을 탁자에 톡톡 쳤습니다. 그는 달걀의 깨진 쪽이 밑으로 가게 해서 달걀을 세우고 말했다. "이렇게 세우는 것은 남이 하고 난 다음에는 쉽습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가 탐험한 것도 이처럼 처음 한 일이라 쉽지 않습니다. 이제 대답이 되겠습니까?" 그 후 아무도 그를 우습게 보지 않았다.

이 일화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발상의 전환과 무궁무진 하지만 앞을 한치 내다볼 수 없는 불안한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도전 정신이다. 일단 무작정 시작하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들어가서 안주하길 원하고 있는데, 지금의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 기존의 알고 있던 상식이 더 이상 유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소리다. 예를 들어, 핸드폰의 등장 이전에는 머릿속에 외우는 것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검색하면 대부분의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다. 현시대는 머릿속에서 많은 것을 넣어 다니는 시대가 아니라,

응용과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대다. 앞에서도 많이 강조했지만, 더 이상 학위가 미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

수능시험 같은 낡은 제도에 더 이상 목숨 걸지 말란 소리다.

지금 세계의 공룡기업들의 수장들이 왜 명문대를 자퇴하고 start up을 시작하겠는가?  

이전 03화 수렵채집부터 4차 산업 혁명까지의 흐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