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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지안 Jan 09. 2024

중심론자 정답주의 vs수정주의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수정'을 기본 전제로 삼고 살아야 한다.

- 책 프로세스 이코노미 중- 


1.  정답은 언제든 수정될 수 있다


커뮤니티에 한창 이런 글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게으른 완벽주의자" 

이 말을 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속으로 

"난데!"라고 외쳤을 것이다.


무언가 완벽한 상태의 결과물을 세상에 

내보이려고 하는 '정답주의'적 성향은 

우리 사회가 지향했던 모습이다.


하지만 프로세스 이코노미라는 책에서는 

다른 개념을 주장한다. 바로 '수정주의'

미완성의 작품을 먼저 선보이고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끊임없이 고쳐나가는 '수정주의'를 

지향해야 한다고 것이다.


글을 쓰는 작가의 기준에서 봐도 그렇다. 

몇 시간을 공들여 심혈을 기울인 글을 쓰더라도 

' 반응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냥 쓰고 업로드해본 후 

독자들의 반응을 살펴

방향을 수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2. 오케스트라 vs재즈


오케스트라에서는 악보에서 벗어난 

애드리브가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재즈 연주에서는 연주자의 재량대로 

즉흥적으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 연주는 정해진 목표를 향해 달리는 

정답주의의 전형이다. 


이에 반해 재즈는 정답주의가 아닌 수정주의를 

지향하는 음악이다.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걸어 나가는

오케스트라형이 아니라 어디에 정답이 

있을지 모른 채 답을 찾아 떠나는 재즈형 

생활방식과 작업방향이 더 바람직하다. 

- 책 프로세스 이코노미 중 -


특히 온라인 세상에서는 

'정답'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외면당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유튜브를 할 때도 

하나의 채널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것이

정석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전처럼 ' 한우물 파기 전략'은 정답이 아니다.


최근 한 유튜버가 유튜브 수익만으로

월 5백만 원을 만든 비법에 대한 영상을 봤다. 



출처: 유튜브 온라인사장


5개의 채널을 운영하면서 매일 각각의 채널에 

영상을 올리는 것이 그 비법이었다. 


이유는 유튜브 알고리즘의 운 적인

요소 때문이라고 한다. 

알고리즘 신의 강림을 5배 늘려 떡상의 기회를 

더 많이 만든 것이다.


그간 많은 채널을 운영하면서 

경험과 관찰을 통해 터득한 비법이라고 했다.



유튜브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물건을 파는 사람들 또한 

정답주의에 함정에 자주 빠지곤 한다.

팔고 싶은 물건을 미리 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케팅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 돈을 벌려면 

제발 팔 물건을 먼저 정하지 마세요.

어떤 게 잘 팔릴지 모릅니다."


출처: 유튜브 정영민TV


3. 올곧은 목표 VS효과적인 목표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정답'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프로세스이코노미의 저자는 말한다. 

요즘 시대에는 처음부터 목표를 명확하게 

세우면 나중에 선택지가 줄어들어 오히려 성공과

멀어질 수 있다. 


고정된 목표보다는 지금 내가 가진 자원을 

바탕으로 먼저 일을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이유다. 



위의 나오는 5가지 개념은 

'현실적으로 목표를 이루는 법'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목표를 정하되 수정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에서부터 시작하여

손실에 대해 미리 계산하고 

협력자를 늘려가면서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활용하여 

중심을 잡고 운영하는 것이다. 


수정주의의 가장 큰 장점은 

현실적으로 시작하여

가장 나다운 목표 지점에 도달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완벽하게 해내는 것보다 

조그마한 것이라도 꾸준히 해 나가면서 

수정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은 틀림없는 것 같다. 


3. 흘러가는 대로 vs 원하는 대로 


약 4,5년 전 진로적성검사와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 들었던 말이다. 


" 뭐 하나 한 꼭지 잡고 갔어야 하는데 

기회를 다 놓치셨네요." 

그 말이 잊히지 않는 이유는 

왠지 모를 꾸중과 비난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맞다.경력이 아닌 경험만 많았던 것이다. 


호텔베이커리, 노무법인, 보험회사, 강사

각종 아르바이트 이력들...

그래서 진로상담 후 더더욱 하나를 파야겠다는 결심을 

했던 것 같다. 


이후 모바일쇼호스트를 잘하다가

비니지스 유튜버의 

기회가 왔을 때 갈등했던 이유도

또 진로를  바꾸면 죽도 밥도 안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크리에이터라는 범위에서 본다면 

둘 다 대본을 쓰고 촬영을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고 분명 나중에 라이브방송을 

할 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에 

방향을 '수정'했던 것이다. 


20대에는 아무런 목적 없이

'흘러가는 대로' '남들이 권유하는 대로'

하다 보니 경력이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 크리에이터'라는 목적아래

'내가 결정하고 ' '의도적으로 방향을 바꿈'

으로써 경력이 되고 있다. 


흘러가는 대로 수정되는 것과 

의도적인 수정은 다르다. 

코어가 튼튼한 상태에서 

가능성을 열어놓는 수정주의 라면 

'확장'의 개념이 된다. 


더 좋은 방법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가는

융통성과 열린 사고로 

' 부지런한 수정주의자'가 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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