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성에 적응력 챙기기

비정상성의 일상성에 빠르게 적응하여라!

by 신정수

비정상성의 일상성에 빠르게 적응하여라!

오늘날 우리는 엄청난 기후 위기와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의 배출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 지구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어가고 있으며, 근세기 최근 약 140년 동안에는 아주 가파른 지구 온도의 상승세에 몰려 있는 것이다(아래 그림 참조)

지구의 온난화 현상은 단순히 지구의 온도가 매년 증가하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후의 불확실성과 변덕성을 가중시킨다. 이른바 과거 수만 년 이상의 지구환경에서 경험하지 못한 비일상성 내지 비정상성이 엄청나게 증가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제1호기~제4호기)가 약 15미터를 넘는 큰 해일로 인해, 그 냉각장치가 불능 상태로 되어 펠릿을 포함한 전체 구조물이 녹아내려 방사능 물질이 대량 누출된 사건도 바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이때 불이 붙은 노심이 아직도 완전히 식혀지지 못하여 현재에도 계속적으로 매몰된 원자로 하부에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고 있고, 빗물과 원자로 밑을 흐르는 지하수에 의해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태평양 바다로 계속적으로 누출되고 있으며, 아직 그 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사스, 메르스, 코로나, 원숭이 두창 등 각종 전염병의 원인도 결국은 지구온난화 및 인간에 의해 자행된 자연 파괴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고 동물들의 서식지를 엄청나게 많이 없애고, 심지어는 희귀동물들의 육고기를 즐겨 온 결과, 동물들과 인간의 근접 거리가 매우 가까워지고, 직간접적인 접촉 기회가 많아져서, 과거 동물들에게나 걸릴 수 있었던 전염병이 박쥐, 낙타, 사향고양이 등을 거치면서 변종이 발생하여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 바뀌어 인간에게 전파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요즘의 기후는 때아닌 우박, 때아닌 눈, 때아닌 한파, 때아닌 태풍, 때아닌 장마, 때아닌 전염병, 때아닌 가뭄, 때아닌 홍수, 예상 못한 엘니뇨나 라니냐 등으로 인하여 태평양을 사이에 둔 홍수와 가뭄의 동시 출현 등 이상기후(기상이변 현상)들이 엄청나게 많이 출현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이러한 현상들은 점점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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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보자면, 지구상 장소를 달리하여 거의 매년 초대형 우박(5∼10cm)이 내리는 현상 등이 잦아지고 있으며, 2015년 말에서 2016년 초까지 ‘슈퍼 엘니뇨’현상이 발생하여 태평양의 서쪽인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 지역은 최악의 가뭄으로 산불이 지속되어 그 연기가 인도네시아는 물론 말레이시아와 태국 남부까지 영향을 주기도 하였고, 반면에 태평양 동쪽인 남미 페루에서는 기록적인 폭설과 홍수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적도 있었다. 이때 당시 적도 부근의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무려 30도까지 기록한 바 있다.


앞으로 인간은 지금까지의 재난 패턴과는 다른 예측 불가능한 형태의 충격적인 재난(초유의 전염병, 자연재해, 방사능 피해 등)을 맞닥뜨려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다. 이렇게 엄중한 비정상성의 시대에 살면서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현실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 그리고 넓은 이해와 적응력일 것이다. 글로벌 재난에 어느 나라 독단적으로의 대처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라서 반드시 공동의 재난 극복을 위한 인식의 공유, 협력하는 자세 등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며, 무엇보다 빠른 적응력을 갖추어 어려운 재난 발생 환경에도 빠르게 대응 및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겠다. 그리고, 제발 탐욕을 버리고, 지구를 살리는 대열에 기꺼이 인식과 행동을 같이 해야 할 때이다.


아래는 다윈(Darwin)의 가장 다윈다운, 제법 많이 알려진 명언(적자생존 관련)에 관련된 구절이다.

“가장 강한 것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가장 똑똑하다고 해서 살아남는 것도 아니다.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것이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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