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방하고 거침없어라”(그림;.bing.com/images)
"남자든 여자든 늘 호방하고 거침없이 살아가라!"
세상에 매사를 조마조마해하며 살아가는 것이 좋은가?
크고 대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좋은가?
세상에 아주 작은 것에도 걱정을 해가며 사는 게 좋은가?
그 어떠한 걱정거리가 있더라도, 그 어떤 스트레스성 일들이 몰려와도, 그냥 호방하게 웃어넘기며, 털털하게 사는 게 좋은가?
상대의 어떠한 날 선 공격에도 마음을 안절부절못해 하며 살아가는 것이 좋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받아넘기며, 아주 편안하고 안정감 있게 살아가는 것이 좋겠는가?
이 모든 선택은 당연히 개인적 자유의 영역일 것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각 항목의 후자 측을 선택하고자 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게 그리 쉽지 않다는 결론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크고 대범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려 하여도, 아무리 걱정거리나 스트레스성 일을 그냥 호방하게 받아넘기려 하여도, 아무리 편안하고 안정감 있게 살아가려 하여도, 아무리 호방하고 거침없이 생각하고 행동하려 하여도 그게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이렇게 호방하고 거침없이 생각하고 행동하려 하여도 그게 그리 쉽지 않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 몸과 마음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보호 본능적이면서도, 다소 과도하게 반응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보호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그 자체를 나쁘다고만은 말할 수 없어도, 항상 과도하게 거기에 반응하는 자체가 문제가 된다.
즉, 조그만 걱정거리에도, 아주 작은 스트레스에도 너무 그렇게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몸과 마음이, 자기도 모르게, 거의 본능적으로 과도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어쩌면, 우리 인간의 일차적 본능 혹은 동물적 본능 측면에서 외부의 여러 자극에 대해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작용일 것인데, 문제는 이러한 보호를 위한 자기 반응이 너무 지나쳐, 드디어 외부의 적이 아닌 자기 스스로에게도 공격을 퍼붓는다는 점이다.
그럼, 이러한 외부의 자극에 대한 과도한 자기 반응을 아주 효과적으로 잘 물리칠 수 있는 팁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스스로 호방하고 거침없이 자기 생을 잘 살아낼 수 있는 방법에는 과연 어떤 것이 있을 수 있을까?
첫 번째, 약간의 결벽주의와도 이별을 선언하여라.
우리 주변을 잘 둘러보게 되면, 세면을 할 때도 자나치게 세세하게 씻으려 하고, 자기 방의 청소도 대충대충 하는 법이 없이 지나치게 어러 번 하려 하고, 매일 사용하는 그릇에 대한 설거지도 지나치게 꼼꼼하게 여러 번 하려 하고, 자기 집안을 정리할 때도 쓸데없는 자기 규칙을 정하여 꼭 그런 방식으로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일종의 크고 작은 결벽주의적 성향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이러한 결벽주의 혹은 이와 유사한 증상은, 그 정도의 측면에서, 다소 미미한 수준으로부터 아주 문제가 많이 될 수 있는 수준까지 그 심각도가 천차만별일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결벽주의적 성향이 다소 적다고 하여 이를 방치해 두지 말고, 최대한 이를 잘 확인하고 개선하여, 이로부터 완전히 탈출할 수 있어야만, 진정한 자기 행동의 자유, 정신적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성향은 젊은 사람도 충분히 이러한 증상에 시달릴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심화되는 경향을 많이 나타낸다.
즉, 나이가 들수록, 무엇이든 보고 또 보려 하고, 확인해 놓고 또 확인하려 하고, 어떤 행동을 이미 완료해 놓고서도 다시 한번 더 행동하려는 등의 성향을 보이는 이가 많은 것이다.
그러니, 이러한 결벽주의적 성향은 평생을 두고서, 마치 자기 몸의 때를 지우듯, 자주자주 털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그렇다면, 이러한 증상을 가장 용이하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몰입도의 증대’를 그 팁으로 들 수 있겠다.
그 한 예로, 내 몸의 어느 부분에 약간의 가려운 증상이 있더라도, 최소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이를 잊어버리고 그 대화 내용이 집중하려는 자세가 매우 유리하다.
즉, 상대와 이야기 도중에 그 가려운 부위에 신경이 쓰여, 자꾸 그 부위에 손을 가져다 대거나, 몸을 이리저리 비틀게 되거나, 기타 어떤 특이한 틱증상 같은 행동을 보이게 되거나 혹은 이리저리 인상을 쓰게 된다면, 도무지 그 대화에 집중을 할 수가 없을뿐더러, 상대에게도 가지런하고 경청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게 될 것이니, 당신은 매우 산만한 사람 혹은 심지어는 예의 없는 사람으로 비치게 되기 십상이다.
이럴 경우에는 무엇보다, 그 대화하고 있는 순간만이라도, 자기 몰입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현재 하고 있는 자기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습관을 지속적으로 잘 들이게 된다면, 자신의 이상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차츰 올라가서, 자연스럽게 이러한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예로, 최근 자기에게 다소 거슬리거나 짜증 나는 일이 발생하였다고 하여, 어떤 시험을 치르는 도중에 그 시험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자기 마음이 흐트러지는 자세를 보이게 된다면, 그 시험의 결과가 과연 좋을 수는 결코 없을 것이 아니겠는가?
이 경우 역시, 어떤 시험이나 현 문제에 직면하여서는, 그때 순간만이라도, 오로지 거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자기 마인드 컨트롤의 능력을 잘 습관화할 수 있도록 훈련해 나가는 것이 좋다.
그렇게 되면, 그 어떠한 외란이나 크고 작은 소동에도 쉽게 산만해지지 않을 수 있고, 무의미한 곳으로의 쏠림 현상도 잘 막아낼 수 있겠으며, 그래서 모든 하고자 하는 일의 결과도 좋게 나올 가능성이 매우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방법이 그 누구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방법일 수도 있겠으나, 세상에 연습이나 그 어떤 투자도 없이, 그저 공짜로 이루어지는 법은 결코 없지 않겠는가?
두 번째, 어떤 유혹에도 넘어가지 말아라.
생의 길에는 참으로 다양한 형태의 유혹이 많을 것이다.
고의적으로 당신을 유혹하는 사기꾼도 많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설쳐대는 선동꾼들도 많다.
특히, 혹세무민 하는 지식인들조차 많으니, 가히 이 세상 그 누가 이러한 현란한 가지각색의 기만행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만약, 이런 사람들에 의해서 당신이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가히 호방하게 살아가거나, 거침없이 살고자 하는 당신의 의지에 큰 좌절을 안겨다 줄 수 있다.
호방하게 살아야 할 큰 기준이 되는 곧은 자세와 굳은 의지를 크게 구기게 될 수 있고, 그래서 당신 생의 거침없는 발걸음을 멈추어 세울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사기꾼, 선동꾼 등의 부류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상은 바로 배우고 학습한 게 적은 사람, 상대적으로 가난한 자, 주변에 인적 네트웍이나 세력이 크지 않은 자, 심신의 미성숙자 혹은 미약자, 지식이 폭넓지 않아서 아주 순진한 사람, 상대를 쉽게 혹은 맹목적으로 추종하기를 잘하는 성격을 가진 자 등일 것이다.
그러니,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일단은 이런 것들로부터 스스로를 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모쪼록 남들보다 많이 알고, 심신의 의지가 굳고, 지식도 폭넓게 갖추고, 상대를 너무 쉽게 추종하지도 않는 그러한 굳고 곧은 심성을 잘 지니도록 힘써 보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여기에 추가하여, 요모조모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스스로 잘 깨치고, 심지어는 세상 구석구석의 요지경 현상에까지 자기 스스로의 반듯한 해석을 내어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지적 내공을 크게 키워 나간다면 참으로 훌륭하겠다.
세 번째, 그 어디에도 까탈스럽지 말고, 매사 너그럽고 편한 사람이 되어라.
등산을 예로 들어, 한번 이야기해 보자.
산에 등산을 할 때도, 여러 개의 코스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코스로 가거나, 저 코스로 가도, 결과는 별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다.
각 코스마다의 특색과 장단점이 있을 것이고, 또 어차피 정상에서는 동일 지점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니 말이다.
즉, A코스나 B코스, C코스 등을 너무 따지지 말고, 번갈아 가며, 골고루 경험을 해 보게 되면, 저마다의 독특한 특색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고, 그 각각의 장단점을 두루 돌파해 나가는 자체에 의미를 둘 수도 있어서, 꼭 어느 코스가 더 좋다고 한마디로 표현하기가 매우 어려울 때가 많다는 것이다.
이렇듯, 모든 세상사를 너무 세세하게 계산하려 들지 말고서, 긍정적으로 끌어안는 태도가 우선되어야 좋다.
따라서 매사, 이래 저래 자기 이익만을 계산하려 들지 말고, 상대의 좋은 제안에 흔쾌히 손뼉 치며 협조해 주는 방법이 매우 훌륭하겠다.
아무리 많이 따져 보아야, 그 따짐의 결과나 이익은 매우 적을 것이고, 오히려 자기 마음만을 더욱 민감하게 만들고, 스트레스만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는 요즘 관절 상태가 예전만 못하여 가파른 곳은 어려우니, 가파른 코스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가능하다.” 혹은 “나는 아이젠을 준비하지 못한 탓에 얼음이 녹지 않은 북측 코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능하다.”라는 등의 피치 못할 제한 사항이나 큼직한 기준 등을 정하여 놓고, 최소한 이 기준에만 부합한다면, 타인의 그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겠다는 등의 방식이 매우 좋을 것 같다.
이렇게 하여, 매사를 좀 더 너그럽게 판단하고, 편안하게 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니, 항상 자기 입장보다는 상대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려 하고, 특히 상대에게 아주 조그만 잘못이 있더라도, 사사건건 말꼬리를 물거나, 미주알고주알 따지지 않는 것이 좋다.
또, 크게 문제가 안 되는 일에 대해서는 모든 제안이나 의견을 부드럽게 받아주는 방법도 좋겠다.
무슨 지식 세마나 혹은 공적 토론회가 아니라면, 너무 세세하게 따질 필요가 전혀 없을 것이니 말이다.
네 번째, 역시 ‘군자대로’이다.
남자든 여자든 과감히 큰 길을 걸을 수 있어야, 장기적으로 매우 편해진다.
작은 길, 좁은 길, 심지어는 지름길을 걷더라도, 항상 못내 마음이 조마조마하게 조여오기 쉽고,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하기도 하여, 결코 편하지 않을 때가 많다.
이러한 길에서는 서로 간의 갈등이 아주 쉽게 생겨나기도 하고, 걸으면 걸을수록 스트레스만 가중되어 당신을 괴롭히기도 쉽고, 때로는 당신을 막다른 골목으로 다다르게 하여 꼼짝달싹 못하게 할 수도 있다.
반면에 자기 생을 아주 큰 길 위주로 걸어간다면, 처음에는 좀 손해 보는 듯해도, 나중에 결국은 가장 빠른 길로 걷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다.
그러니, 자기 생의 여러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군자대로를 걷는 사람답게, 항상 근본과 기본을 먼저 생각하고, 항상 원칙으로 돌아가려 하고, 심지어는 원점에 다시 설 수 있는 용기도 기꺼이 가지려 하는 것이 좋다.
심지어는, 당신의 생에 아주 암울함이 찾아오더라도, 일단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잘 받아들이고서, 그 돌파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려 하는 자세가 좋다.
그러고는, 원칙 혹은 원점의 선상에 다시 서서, 과감히 그 ‘대로’에 한번 더 도전하려는 자세가 좋다.
작은 길, 좁은 길, 지름길 등에는 악마가 꽈리를 틀고 있을 수 있기에, 이러한 유혹의 길에 당신의 소중한 마음을 뺏기게 하지 말고서, 결코 그 어디에도 현혹되지 않게 하고서, 오늘도 내일도 그 대로를 묵묵히, 기꺼이 걸어가도록 해 보아라.
나중에는 아주 반듯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래서 인생 최후의 승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다섯 번째, 그 어느 대상에도 ‘얽매임 없는 생’을 살아라. 그래서 당신 생의 ‘주도권’을 스스로 거머쥐어라.
아래와 같은 몇 개의 예로 ‘얽매임 없는 생’에 대한 설명을 대신해 보자.
우리에게 금오신화 혹은 조선의 생육신으로 잘 알려진 매월당 김시습은 단종과의 꿈에도 그리던 큰 세상 만들기가 세조의 횡포와 찬탈에 의해 물 건너가게 되자, 스스로 전국을 떠돌아다니면서 풍자의 글도 많이 쓰고, 설법도 많이 하고, 후학 양성도 많이 하게 된다.
그러나, 단 한 번도 당시의 군주나 권세가들에 의해 그 주도권을 뺏기지는 않았다.
가령, 세조가 그토록 그를 모셔 가려하여도 절대 이에 응하지 않았으며, 세조가 그토록 그의 설법을 듣고자 하였으나. 이 또한 계속 거부했다.
단, 당시의 아주 큰 어른이었던 효령대군의 간청이 있어, 단 한번 설법을 해주었다고 한다.
이토록 그는 매우 살벌하고 엄혹한 시대에 태어났지만, 자기 생을 주도권을 그 누구에게도 내어주지 않았으며, 자기 생을 철저히 자기 방식대로 살아낸 인물이다.
그는 그 어디에도 얽매임 없이 살았으며, 그리하여 늘 호방하고 거침없이 자기만의 삶을 살아낸 인물이라고 하겠다.
다른 예로서, 우리에게 세월을 낚는 한량 혹은 마누라를 굶겨 도망가게 만든 인물 정도로 많이 알려진 강태공(강상)은, 유교적 역사 해석에 밀려 그 존재감이 다소 약한 편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그의 사상과 계책, 철학 등은 실로 엄청나고 대단하였다.
한 때, 희창(후에 주나라 문왕이 됨)이 유리성에 유폐당하는 사건 당시, 자신이 절묘한 계략을 내어 그를 잘 구출해 내었지만, 절대 그 공로를 인정받으려 하거나, 그 어떠한 경거망동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제 대세는 자기가 모시려 한 희창에게로 기울었다고 냉철하고 정확히 앞날을 판단하면서도, 때가 아니면 뜻을 세울 수가 없다는 철학이 확고하여, 그냥 강가에서 낚싯대만을 드리우고, 세월을 낚으며, 계속 문왕을 기다린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문왕이 친히 찾아와, 요즘으로 치면 군대의 총사령관에 해당하는 ‘사(師)’라는 자리를 내어 주면서 그를 극진히 모셔갔다고 전한다.
이후 문왕의 아들인 무왕을 도와 상나라를 멸하고, 전국을 통일하였는데, 그 공로로 제나라를 창시하고, 그 시조가 되기에 이르렀다.
그는, 모든 승부의 관건은 누가 더 '자각적 능동성'을 잘 발휘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하였다.
그가 주장한 이러한 '자각적 능동성'을 요즘의 용어로 표현하자면, 주도권 내지는 이니시어티브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렇게 그는 자기 생을 철저히 자기 주도권하에, 아주 호방하고도 거침없이 살아낸 인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겠다.
여섯 번째, 바로 눈앞을 내다보지 말고, 보다 멀리 내다보아라.
우리가 어떤 일에 임하여서도, 자기 바로 앞만 내다보며 생활하게 되면, 자기 감정이 순간순간 오르락 내리락 하기가 쉬워져, 자기 안정감 유지 및 편안해야 할 자기 삶의 질(質)마저도 매우 떨어지게 하기 쉽다.
반면에, 남들보다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습관을 잘 들이게 되면, 상대적으로 안정감, 평정심 등을 보다 용이하게 챙길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안정감, 평정심과 같은 지극히 편안한 감정의 바탕 위에서는, 자기 생에서 보다 더 크고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가능성도 매우 높일 수 있다.
상대와의 어떤 싸움이나 논쟁에서도, 바로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하면서 싸우는 사람과, 몇 수를 더 멀리 내다보거나,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하면서 싸우는 사람은 그 결과면에서도, 판이하게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당연히 후자의 결과가 훨씬 더 유리하게 나올 공산이 크다.
주식을 투자할 때도, 보통은 장기 투자가 더 유리할 것이다.
자기 눈앞의 작은 변화만을 쫓게 되면, 그 주식장의 상승과 하락의 오르내림에 자기 정신을 송두리 뺏기기 쉬우며, 보다 더 장기적인 추세선을 따라 자기 투자 여부를 차분히 결정하려는 사람이 훨씬 더 유리한 것이 당연하다.
우리의 건강 측면에서도, 단기적인 자기 건강 상태의 지표에 치중하여, 여러 약물 등의 도움을 많이 받아 가며 관리를 하는 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여러 식이요법이나 체중 관리, 적절한 운동 등을 조화롭게 잘 믹스해 나가고, 꼭 자기에게 약물이 필요하다면, 아주 보조적이고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활용하는 경우가 훨씬 더 자신에게 유리할 것이다.
과거, 천재 물리학자 아이작 뉴튼도 수평적으로는 주변 과학자들과 많은 교류를 하여, 세상을 보다 폭넓게 보려 하였으며, 역사적으로는 자신보다 먼저 과학적 연구를 많이 수행하였던 선배 학자들의 지식을 많이 참조하였다.
즉, 동시대적으로는 라이프니츠, 블레즈 파스칼, 로버트 훅, 에드먼드 핼리 등과 지식적 교류 혹은 논쟁까지 많이 벌여가며 자신의 지식을 무한히 넓히려 하였고, 역사적으로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요하네스 케플러, 르네 데카르트 등의 연구를 잘 참조하여 자신의 학문적 완성에 크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래서, 자신이 스스로 아래와 같이 말할 정도로, 자기 위대한 업적과 영감이 모두 동시대의 학자들이나 선배 학자들로부터 왔음을 고백한 바 있다.
"내가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여러 내용과 사례 등을 통하여, 호방하고 거침없이 살아가는 주요 팁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았는데, 이렇게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분명히 주의점이 있다.
가령, 호방하게 살라고 한다고 하여, 너무 공격적이거나 덤벙대어서는 결코 곤란할 것이며, 오히려 차분하면서도 섬세한 면을 동시에 지니는 것이 좋다.
즉, 모름지기 고요하고 섬세한 내면을 기조로 하여, 여기서 우러나오는 호방함과 거침없음이어야 제대로 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니, 절대 이를 너무 외향적인 부분이나 공격, 돌진, 돌파 등의 뉘앙스만으로 해석해서는 곤란할 수 있다.
또한, 거침없이 살라고 한다고 하여, 모든 것을 너무 쉽게 까발려도 좋다는 의미가 절대 아니다.
차라리, 아주 깊은 자기 속마음, 자기만의 비밀 같은 것은 절대 쉽게 노출시키지 말고, 일단은 아주 깊은 곳에 감추어 두어라. 이는 당신 생의 ‘히든카드’에 해당할 것이니 말이다.
즉, 자기 생의 여러 사안들을 가지런히 정리하여, 일상의 웬만한 것들에 대해서는 과감히 노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겠으나, 자신의 히든카드나 최후의 보루마저 상대에게 너무 쉽게 노출하여, 스스로를 아주 취약하게 만들거나, 깊은 상처마저 받기 쉽게 만들지는 말아야 하겠다.
그러니,
♡♡♡ 호방하고 거침없이 살아가라 ♡♡♡
조마조마해하며 살아가지 말아라.
무엇이든 호방하고 거침없이 살아라.
거리낌 없고 시원시원스럽게 행하여라.
의지대로 살고, 언제나 흔들림이 없어라!
그 어떠한 걱정거리가 있더라도,
그 어떤 스트레스성 일들이 몰려와도,
그냥 호방하게 웃어넘기며 살아가거라.
아주 편안하고 안정감 있게 살아 나가라!
결벽주의와도 이별을 선언하여라.
이로부터 완전히 탈출할 수 있어라.
어떤 경우에도 몰입도를 높여 나가라.
진정한 정신적 자유를 누릴 수 있어라!
당신을 유혹하려는 사기꾼도 많다.
무작정 설쳐대려는 선동꾼들도 많다.
혹세무민 하는 지식인들조차 무척 많다.
그 어떤 유혹에도 결코 넘어가지 말아라!
그 어디에도 결코 까탈스럽지 말고,
매사 너그럽고 편안한 사람이 되어라.
언제 어디서나 최고 멋진 사람이 되어라.
그 어디에서도 거리낌 없는 사람이 되어라!
여자든 남자든 과감히 큰 길을 걸어라.
작은 길, 좁은 길, 지름길도 마다하여라.
당신 생에 아무리 큰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스스로가 선택한 큰 길만을 묵묵히 걸어가라!
근본과 기본을 먼저 챙기도록 하여라.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먼저 챙겨라.
원점에도 다시 설 수 있는 용기를 가져라.
그래서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도록 하여라!
그 어디에도 얽매임 없이 살아가라.
매월당의 용기와 기개를 한번 지녀보아라.
강상처럼 자기 생의 주도권을 스스로 지녀라.
자기 주도권을 그 누구에게도 내어주지 말아라!
걱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좋은가?
안절부절해 하며 살아가는 것이 좋은가?
차라리 모든 것에 늘 털털하고 거침이 없어라.
남자든 여자든 늘 호방하고 거침없이 살아나가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