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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정수 May 18. 2024

고난을 벗어나는 법

신뢰의 끈을 더욱 움켜 잡아라(그림;.rgare.com)


 우리가 살다 보면, 참으로 어려울 때가 있다.

 무엇을 하려 해도 도무지 잘 안 되고, 무슨 방법을 시도해 보아도 도무지 잘 통하지를 않고, 가능한 온갖 방법을 총동원해 보아도 그 실마리가 보이지를 않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 보아도 도저히 그 해결책이 잘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때면, 매사 주변과 트러블만 늘어나고, 온갖 애로사항은 산더미처럼 쌓여가기만 하여, 과연 어떻게 하여야, 이 칠흑 같은 암흑을 제대로 뚫어낼 수 있는지 막막하기만 할 것이다.     


 옛 익숙한 속담에 호랑이게 물려가도 정신만 잘 차리면 빠져나올 수 있다지만, 또한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다(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살아 나갈 방도가 분명히 생긴다)”라는 멋진 속담도 있다지만, 도무지 그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지 아주 막막할 때가 있다.

 또 주변에서는,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잘 차리라며, 이럴 때일수록 뭐라도 잘 먹고서 건강이라도 챙기라며 격려해 주려고도 하지만, 도무지 용기가 안 날 때가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점차 자신감을 잃어가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지만, 이미 너무 깊은 곳까지 들어와 버린 터라, 포기나 철수 그 자체가 매우 어렵게 되어있을 수 있다.

 때로 워낙 얽히고설킨 것들이 너무 많아, 포기나 철수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수도 있다.

 오직 남은 선택의 길은 무조건적인 전진 혹은 파멸(부도, 파산, 도산, 디폴트 등)이라는 두 갈래 길 뿐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머리를 무엇으로 크게 얻어맞은 듯, 늘 먹먹하기만 하고, 적당하거나 적절한 선에서의 타협이나 일부 후퇴의 길은 도무지 보일 기미가 전혀 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우리가 이렇게 자기 삶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닥뜨리게 되면, 과연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 것일까?

 아무리 그 고난의 깊이가 엄청나더라도, 그래도 가장 아픔이 적고, 그나마 가장 자신을 잘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과연 그런 방법이 있기나 하는 것일까?

 자기 생에서, 자기도 모르게 가장 깊은 어둠의 계곡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그래도 우리가 차분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하자.   


“대세의 흐름에 저항하지 말고, 잘 올라타라!”(그림;.thegospelcoalition.org/article)


           

 첫째, 대세에 올라타라.     


 이 방법은, 어쩔 수 없는 고난의 시기라는 큰 물결(혹은 대세)에 잘 올라타서 세상과 같이 요동치며, 같이 흔들려 가기도 하며, 서서히 그 고난을 잘 제어해 나가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거나,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역이용하여 자신의 내공이나 성장에 큰 발판으로 삼아나가는 방법이다. 

    

 모두들 인정하겠지만,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고,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떻게 막을 수가 없는 큰 흐름이 존재한다.

 가령, 우리 인류의 역사에서, 도도히 흐르는 시민들의 여러 혁명, 민주화의 물결, 경제 위기 봉착, 전쟁의 발발, 평화시기의 도래, 치명적 바이러스의 출몰 등과 같은 큰 사건들은 인간이 아무리 그 흐름을 좀 막아보려 하거나, 크게 바꾸어 보려 하여도,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큰 사건이라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흘러가는 방향이 있고, 이는 아주 복잡한 원인과 아주 오래 누적된 요인으로 인해 순식간에 발생하여 순식간에 모든 세상을 휩쓸고 지나가므로, 그 누구라도 쉽게 그 흐름에 관여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니, 그러한 흐름에 감히 대항하는 것보다는, 일단은 초기에 잘 감지해 내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야,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대응하고, 잘 적응해 내고, 보다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즉, 그 흐름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과 잘 견뎌낼 수 있는 자기만의 내공을 미리 터득하고, 또 그 흐름에 잘 올라타서, 그 흐름과 같이 부드럽게 흘러가기도 하면서, 그 포악성이나 무도함을 다소 부드럽게 완화시키거나, 아주 자연스러우면서도 점차적인 해결책을 잘 모색해 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러한 거세고 험악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절대 거기에 마구 대드려 하지 말고, 일단은 그 흐름과 관련된 모든 것을 잘 인정하여 기꺼이 받아들이고서, 서서히 그 타협점 내지는 완화점 위주로 여러 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아주 암울한 상황일수록, 결국 그 대세에 잘 올라타서, 아주 서서히, 그것도 아주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방법을 통하여, 잘 제어해 나가려 하는 마음이 중요하겠다. 마치 황소 로데오 게임에서 카우보이가 황소의 사나움과 맹령함 자체를 일단은 잘 인정하고서, 오직 그의 등에 착 달라붙어서, 같이 흔들려 가면서도, 결국 끝까지 견뎌내는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시기에는 아주 강력하거나, 힘이 센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끝까지 잘 견디어 내는 것과, 살아남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또 한 가지의 가능한 방법으로서는, 이러한 대세를 아예 역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자기를 비롯한 주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일 수도 있고, 일부의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일 수도 있고, 자기 혼자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일 수도 있겠으나, 어찌 되었든, 이러한 고난을 오히려 역이용하여 큰 역전을 이루어내는 방법이다.   

  

 가령,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세상의 기존 질서가 온통 무너져 가고 있을 때, 그러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비대면 관련 사업, 배달 관련 사업, 원격업무 관련 사업 등을 아주 재빠르고 크게 일구어 내어, 자기 인생을 크게 역전시킨 사례도 많이 보아왔다.

 또한, 자신이 실직하여, 재취업을 하려, 아무리 시도해 보아도 계속 낙방만 하고 있는 개인적 고난의 상황에서도, 그동안 수십 년 동안 누적된 자기 재주나 재능을 잘 이용하여 유튜버나 인플루언서, 프리랜서 등으로 아주 크게 성공한 이들도 많이 보아오지 않았던가?        

             

“고난을 미워할 수는 있지만, 사람을 미워하지는 말아라!(그림;.rockbottomhope.org/inspirational-blog)


 둘째,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고난을 대할 때 가장 실수하기 쉬운 점이 바로, 그 닥친 어려움이 너무 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남에게 마땅히 지켜야 할 예의가 없어지게 되고, 도리에 어긋나게 행동을 마구 하게 되거나, 타인에게 큰 실례를 범하게 되어, 그동안 당신을 많이 도와주었거나 힘이 되어 주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완전히 망쳐버리게 되고, 결국은 소중한 자기 ‘사람’을 잃게 되는 일일 것이다.     


 그러니, 이러한 점을 극히 경계하여, 아무리 어려움이 있어도, 고난 자체가 문제인 것이지, 사람이 결코 문제는 아니란 것을 일단은 잘 인정하여야 하겠다.

 이렇게, 고난 자체의 문제와 사람의 문제를 철저히 구별하여 생각할 수 있어야 하며, 절대 엉뚱한 사람에게, 그 화풀이 격으로,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결례를 범해서는 아주 곤란하겠다.     


 큰 고난이라는 것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가라앉거나, 사라져 가거나, 그 위세가 크게 꺾이게 마련이다.

 그러나, 사람은 한번 그 신망을 잃어버리게 되면, 좀처럼 쉽게 그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고, 설령 운 좋게 다시 그 신뢰를 회복하였다고 하더라도, 그 친밀감이나 신뢰의 깊이가 예전과는 사뭇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니, 매사 애매하고 어정쩡한 논리로 생사람 잡지 말고, 그래서 당신의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인적 자산을 날려버리지 말고서, 고난을 미워할 수는 있어도, 결코 사람을 미워하지는 말아야 하겠다.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자기 소중한 인적 자산에 더욱 신경을 쓰고, 정성을 들여서, 그들과 함께 힘을 보태어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하겠다.

 당신이 이러한 마음을 잘 지닌다면, 그래서 아무리 어려워도 신뢰의 끈을 결코 놓지 않는다면, 그들은 기꺼이 당신의 마음속으로 들어와, 아주 소중한 천군만마가 되어줄 것이 아니겠는가?  

         

 셋째, 시의적절한 선언을 잘하여라.     


 당신이 만약, 사고를 자주 저지르는 친구 옆에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그 친구로 인해 발생하는 화(禍)에 같이 말려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친한 친구라서, 특수한 관계라서, 같은 회사의 직원이라서, 비즈니스적으로 피할 수 없는 관계이어서, 등의 다양한 이유로 그의 옆에 있을 수밖에 없다면, 그래서 그 화에 같이 끌려들어 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면, 그 위험의 초기에 적절한 경계선을 잘 그어주는 것이 매우 좋겠다.     


 가령, 친구가 큰 사고를 쳐서 거기에 같이 직간접적으로 얽혀있는 상황이라면, 당신이 여기까지는 도와줄 수 있는데 이 선을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서는 도울 수 없다고, 당신이 A만큼은 양보할 수 있어도 이를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서는 결코 책임질 수 없다고, 혹은 내가 B까지는 같이 도모해 줄 수 있어도 이를 초과하는 부분이라면 당신이 결코 책임질 수 없을 것이라는 등의 명확한 기준선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고, 또 이를 적절한 시기에, 결코 늦지 않게 잘 공표해 주어야 하겠다.     


 만약 당신이 적절한 시기에 이렇게 적절한 선을 잘 그어주지 못한다면, 마냥 친구가 쳐놓은 사고의 구렁텅이 속으로 같이 빨려 들어갈 수 있고, 이러한 구렁텅이는 당신이 메워도 메워도 끝이 없는 블랙홀 같은 것일 수도 있다.

 또한, 가끔은 친구가 오해를 할 수도 있다. 즉, 서로가 감당해 낼 수 있는 선이 불명확한 상태라고 한다면, 그 친구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당신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게 나중에 또 다른 화근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서로가 감당할 수 있는 기준선을 명확히 하여, 그 당사자에게 가급적 조기에 공표를 잘해주어야, 그 친구도 거기에 따라서 움직일 것이고, 더 이상의 기대나 엉뚱한 계산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하여야, 서로가 오해로 인해 상대의 감정을 마구 다치게 하는 일을 그나마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 아니겠는가?     


 넷째, 말에 흐트러짐이 없어라.     


 어려운 시기일수록, 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실수를 하기 쉽고, 타인이 오해할만한 빌미를 많이 제공하게 되기도 한다.

 그러니, 고난의 시기에는 모든 것이 어렵고, 대체로 잘 안 풀릴 것이며, 여러 얽힌 친구들과 아주 사소한 일로도, 자주 부대끼는 일이 많을 수 있으니, 일단은 말수를 좀 줄이는 것이 좋다.

 그런데, 꼭 해야 할 말은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바로 뱉어내지 말고, 한두 번 더 곰곰이 생각한 후, 아주 논리적으로, 또 여러 걸려있는 상황상 문제가 거의 없을만한 방향으로 표명을 하는 것이 좋겠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알듯이, 말이라는 것은 한번 자기 입을 떠나면, 도저히 주워 담을 수가 없고, 나중에 아무리 바로잡으려 해도, 결코 쉽지가 않다.

 그러니, 일단은 말은 최대한 줄이고, 꼭 해야 할 말만, 그것도 매우 절제된 방식으로 표명하는 것이 좋겠다.

 구구절절 이유나 설명이 많고, 이러쿵저러쿵 감정마저 뒤섞인 말을 늘어놓는다면, 이는 최악이 될 수 있다.      

  그런데, 꼭 해야 할 말인지 아닌지는 구별하기가 다소 어려울 때가 있을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굳이 그것을 구별하는데 애를 쓰지 말고, 차라리 대체로 판단하여 꼭 해야 할 말이라고 생각된다면, 표명은 하되, 한 템포만이라도 늦추어 표명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즉, 매사 단도직입적인 질의응답의 방식 혹은 바로바로 결론을 내리는 방식보다는, 좀 더 생각을 해보아야 하겠다는 유보적 태도, 상대가 이야기한 내용을 충분히 잘 반영하여 판단을 해보겠노라는 등의 다소 급하지 않고 여유로운 태도, 혹은 한 템포만이라도 좀 늦추어 대답하려는 다소 조심스런 태도도 상당히 쓸모가 있을 수 있다.    

 

 간혹 우리가, 이것은 꼭 해야 할 말이고, 아주 정당하거나 확실한 말이라고 생각하여 상대에게 바로 내뱉은 말이 나중에 문제가 되어, 아주 곤욕스러워지거나, 다시 간절히 주워 담고 싶은 심정이 생길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어렵고 힘든 상황일수록, 모든 일처리에서, 너무 확언을 하거나, 바로바로 결론을 내리지 말고, 항상 한 템포라도 좀 늦추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다면, 웬만큼의 말이나 말투의 실수로 인한 문제는 많이 걸러진 상태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아주 어려울 때일수록, 말이나 말투에 흐트러짐이 결코 없는 당신이야말로, 진정 위기 탈출의 자격이 있을 것이다.

  

 다섯째, 고난 이후를 내다보아라.     


 우리가 고난에 깊이 빠져 있어, 그 고통에 매우 허우적대고 있을 때는, 그 고통이 너무도 큰 나머지, 그 수난의 시기가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공포감에 빠져들기도 하고, 마치 자기 인생이 끝장이라도 날 것처럼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고난의 물살이 거세면 거셀수록, 고통의 깊이가 깊으면 깊을수록, 결코 끝이 없는 고난과 고통은 없음을 자주 상기해 보는 것이, 자기 정신 건강에 매우 좋겠다.

 그리고, 그 고난을 보다 객관화하여, 아주 차분하고 담담하게 견뎌내는 가운데, 곧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국면을 향하여 희망의 싹을 차츰 키워나가 보아라.

 더 나아가, 보통 이러한 고통을 슬기롭게 대처하여 잘 이겨내게 되면, 그래서 잘 통과도 하게 된다면, 예전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자신이 일취월장으로 성장해 있을 수 있고, 그 고난을 헤쳐 나오는 과정에서 보다 많은 자기 생(生)의 진정한 무기도 얻을 수 있다.     


 인간은 고통 없이 성장할 수 없고, 고난 없이 크게 성공할 수도 없을 것이니, 아무리 고된 고통도, 아무리 엄청난 고난도 기꺼이 인정하고, 잘 받아들여라.

 그래도 긍정적이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자만이, 그것을 헤쳐나갈 만한 큰 동력 혹은 내공을 차곡차곡 쌓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즉, 세상에는 아무 가시밭길 없이, 탄탄대로만을 걷는 그런 인생 은 없을 것이니, 모든 것을 당연하고 기꺼이 받아들이고서, 결코 결과에 연연하지도 말고서, 아주 용기 있게 도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어라.     


 아무리 대단한 금수저라고 하더라도, 살아나가다 보면, 또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어려움을 반드시 대면하게 되는 것이 바로 분명한 인생의 이치이다.  

 그러니, 그 어떤 어려움에 처해서도, 항상 스스로 지극한 평정심을 되찾아, 당연하고 확실하게 펼쳐질 네 희망의 미래를 잘 직시해 보는 것이 참으로 좋겠다.

 당신이 견뎌내면 견뎌낼수록, 감내하면 할수록, 인내하면 할수록, 당신이 원하는 미래는 점점 더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고통이라는 것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고, 슬픔이라는 것은 나중에 다시 기뻐지기 위해서 있는 것이고, 좌절이라는 것은 다시 딛고 일어서라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단, 이 과정에서 절대 조급증을 가지면 안 된다는 점이 아주 중요하다.

 조금의 조급증도 당신의 위기 탈출에 아주 큰 훼방꾼이 되어, 그 고통을 더욱 길게 끌고 갈 수 있을뿐더러, 때로는 당신을 더욱더 깊은 수렁으로 빠뜨리는 아주 악마와 같은 존재가 되어 당신을 위협할 수 있다.     


 그러니, 그 어떠한 조급증도 잘 없애 나가고서, 그 어떠한 조바심도 잘 달래고서, 그 어떠한 속단도 하지 말고서, 최대한 무덤덤한 태도 혹은 느긋한 마음을 지속적으로 지닐 수 있을 때, 당신 속에 잠자고 있는 초능력이 가장 잘 현현될 수 있다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되겠다. 

 이렇게 그 어떠한 조급증이나 조바심도 결코 얼씬거리지 못하게 하고서, 오직 어려울 때일수록 자기 내공이나 신무기(기술, 능력 등) 개발에 적기라고 생각하여, 잘 구비하고 준비해 놓게 된다면, 나중에 언젠가는 고난이 모두 물러난 아주 좋은 시절에 즈음하여, 이렇게 잘 준비된 당신에게는 그만큼 아주 큰 기회가 우선적으로 주어질 것이 아니겠는가?        

  

“순탄하기만 한 그런 생(生)이란 없다!(그림;.rgare.com/knowledge-center/article)


 여섯째, 하나의 해결에만 집중해 보아라.     


 어려운 시기에는, 그 어려움의 내용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당신이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가 무척이나 많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는 등 여러 해결해 나가야 할 일이 한두 개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결코 욕심을 부리지 말아라.

 가급적, 일단 해결해야 할 숙제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과제 하나에만 집중해 보아라.     


 그 하나는 가능한 한 해결의 의미나 파급력이 큰 것일수록 좋고, 고난 해결의 키(key)가 될 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다.

 이렇게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한 가지를 잘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면, 그 공략 정도에 따라서는, 점차 주변의 다른 문제들마저도 덩달아 풀려나갈 수 있다.

 그러나, 그 선택의 성패는 떠나서라도, 그것이 당신이 도전하기에 너무 어려우면 안 된다.

 너무 어려운 문제를 선택하여 계속 힘이 많이 들게 되면, 자칫 중간에 치고 나갈 동력을 잃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주 쉬운 것부터 선택하여 하나하나 잘 풀어나가는 방법도 충분히 가능하겠으나, 너무 쉬운 것만 찾으려는 약한 심리를 보이다가는, 자칫 자기 깊은 곳에 내재된 큰 잠재 능력의 출현을 너무 늦추게 만들거나, 아주 막아버릴 수도 있겠으니, 이 또한 그렇게 바람직하지는 못하다.

 그러니, 지나치게 어렵지도, 지나치게 쉽지도 않은 문제 중에서, 그래도 가장 파급력이 크고 핵심적일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겠다. 


 만약, 이렇게 하나에 집중하여 열심히 하였는데도, 결과가 쉽게 잘 안 나오면, 그때는 또 어떻게 하겠는가?

너무 염려할 필요가 없다.

 당신은 그 하나에 집중하여 열심히 그리고 충실히 내공을 쌓았으므로, 절대 실패는 아닐 것이다.

 그러한 진심의 과정에서 쌓은 네 내공이라면, 설사 해결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일부 실패가 있더라도, 그것을 대체할 만한 또 다른 그 무엇인가를, 또 다른 어떤 방안이나 국면을 잡아나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는 이른바 문제의 해결 과정에서 축척한 내공으로 또 다른 아주 중요하고도 값진 생(生)의 키를 만들어내게 된 셈이 될 수 있다. 

 이 키(key)는 가끔 당신이 원래 의도한 결과물보다 더욱더 크고 위대할 수도 있다.

 대로는, 너무 어마어마하여, 당신 생의 ‘게임 제인저’가 될 가능성도 있으니, 그 어떠한 경우에도, 당신이 진정으로 그 선택한 일에 집중만 잘할 수 있다면, 성패는 별로 염려할 바가 못된다.   

  

 일곱째, 철저히 계획적으로 행하여라.     


 어려울 때일수록 귀가 얇아질 수 있다.

 만약 당사자인 당신의 귀가 원래 다소 얇았다면, 이는 더욱 심각한 지경이 될 수도 있겠다.

 이렇게 귀가 매우 얇은 상태가 되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 타인이 사탕발림으로 당신을 미혹하려는 방법, 마구 혹세무민 하는 방법 등을 따를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걱정스러워진다.

 이러한 방법일수록, 당신의 귀를 더욱 솔깃하게 할 것이니 말이다.     


 이렇게 하여, 당신은 타인의 입에 발린 말이나 매우 이상야릇한 권유에 마구 휘둘리게 되어, 하고자 하는 일이 더욱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어가버릴 수도 있으니, 이러한 상황을 절대 만들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고난에 대한 여러 탈출 계획에 대해 철저한 시나리오를 몇 개 만들어서 잘 이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시나리오의 실행은 철저히 계획된 방법으로, 사전에 머릿속에서 충분히 시뮬레이션을 해본 후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러한 계획된 시나리오는 처음부터 한 번에 완벽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일단 모든 것을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고, 디테일한 부분에서 다소 문제가 있으면 그때그때 바로 시나리오를 수정하는 것이 좋겠다.      


 또, 고난 자체가 이미 살아있는 생물과도 같아서 자주 그 실체가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니 만큼, 아주 잘 계획된 시나리오나가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그것이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될 것이고, 자주 미세조정에 들어가야 마땅할 것이다.

 이렇게 미리 잘 정비된 준비, 미리 철저한 계획된 시나리오를 잘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당신에게 닥친 고난을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하고, 그 어떠한 타인의 검증 없는 말에 휘둘리어서는 절대 곤란하겠다. 


 여덟째, 때로는 판을 완전히 바꾸어 보아라.     


 어려움에 처해, 도저히 방법이 생각나지 않을 때는, 아주 새로운 아이디어를 한번 내어보아라.

 그 아이디어로 게임의 판을 크게 한번 바꾸어 보아라.

 비록 기가 막힌 아이디어는 아니어도 좋다.

 잘 궁리해 보면, 분명히 좋은 길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궁즉통”이라는 옛 성현의 말씀도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게임의 판을 바꾸는 방법으로는, 어떤 고난의 상황에서, 지금까지 힘들여 행해온 당신의 모든 노력을 모두 부정하고서, 그래서 그러한 것들을 당신의 기억 속에서 과감히 삭제하고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접근 방법을 통하여 다시 시작해 보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그 해당하는 어려운 문제를 직접 푸는 것 대신 이를 완전해 대체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잘 고안해 내는 일이다.

 때로는, 게임의 규칙을 완전히 바꾸거나, 자기 위치를 다른 게임판으로 완전히 옮겨버리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이른바, 생각의 틀을 완전히 바꾸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내는 방법이 되겠다.     


 이해를 좀 돕기 위해 비교적 간단한 예를 한번 들어보면, 자기가 어떤 종목의 국가시험에 도전하여 계속 낙방하였다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모두 부정하고, 모든 것을 원점으로 다시 돌려, 완전히 새로운 책으로, 완전히 색다른 강의를 듣고,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서브노트를 준비하는 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고, 또 다른 방법으로는, 기존에 도전하던 시험종목 대신 완전히 다른 종목을 선택하되, 나중에 효과나 결과는 거의 동등 수준 이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종목 쪽으로 옮겨갈 수도 있겠다.     


 그리고 때로는, 그 국가시험 대신 그보다 더 훌륭할 수도 있는 또 다른 길을 한번 찾아보아서, 그쪽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가령,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 혹은 박사에 도전한다든지, 유학의 길, 사업의 길 등으로 옮겨 탈 수도 있다.

잘 생각해 보면, 당신 앞에는 참으로 많은 길이 열려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중간에 작전을 바꾸어 도전할 시험종목을 바꾼다든지, 혹은 완전히 다른 게임의 판으로 이동하여, 당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보려 한다면, 나중에 이 길이 당신에게 오히려 더 큰 효자 노릇을 하여, 자기 생에 큰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낸 예도 많이들 들어보지 않았던가?     


 그러니, 아무리 큰 어려움에 봉착하더라도, 아무리 칠흑 같은 어둠이 몰려오더라도, 결코 물러서지 말아라.

계속 무기력하게 침체해 있기만 하거나,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지는 더더욱 말아라..

 경우에 따라서는, 이렇게 게임의 판마저도 바꾸어 가면서, 더욱 지속적이고, 더욱 활발하게 움직여 보아라.

 분명히, 뭔가 새로운 희망으로 새로운 국면을 활짝 열어젖힐 수도 있을 것이다.     


 가만히 않아 있기만 한다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도무지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그냥 계속 정지하여, 현상 유지 정도로 머물러 있게 된다.

 그러나 현상 유지 자체가 곧 퇴보가 된다.

 세상이 모두 전진하고, 진보도 하고 있는 마당에, 당신만이 가만히 있다면, 이게 퇴보가 아니면, 무엇이 퇴보이겠는가? 

 그러니, 무엇인가 계속 새로운 계획을 짜고, 참신한 궁리를 해내고, 많은 시도와 도전을 해나가는 가운데, 그나마 해결책이라고 할만한 실마리나 단서가 가장 쉽게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당신의 소중한 내재 에너지를 충실하고도 지속적으로 써 왔으니, 조만간 무슨 결과가 나타나도, 아주 크게 나타날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고난이 깊을수록, 신뢰의 끈을 더욱 움켜 잡아라!(그림;.huffpost.com/entry)


 아홉째, 스스로를 잘 보듬어라.   

  

 어차피 고난이라는 것은 긴장된 마음이나 애타는 마음을 가진다고 하여 더 해결이 잘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지게 된다면, 일이 더 풀려나가기 어렵게 되고, 때로는 하고자 하는 일이 마구 꼬여버리기도 할 것이다.

 그러니, 차라리 차분한 마음, 평정심의 마음을 잘 지니고서, 일이 잘 풀리면 잘 풀리는 대로, 일이 안 풀리면 안 풀리는 대로, 잘 대응하고 적응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편하게 생각하는 편이 좋다.

 

 일이 설령 잘 안 풀린다고 하여도, 침착하게 잘만 궁리해 보면 또 다른 방법을 얼마든지 잘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여러 경험을 통해 많이 느껴보았을 것이다.

 단지, 이러한 사실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막상 위기가 닥치면, 그냥 눈앞이 깜깜해지고,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으로, 항상 마음을 조리고, 마구 조마조마해하고, 어쩔 줄을 몰라할 때가 많다.

 그러니, 좀 더 위기 극복의 내공을 잘 쌓고, 그 내공을 바탕으로 좀 더 자신감을 확실히 지니고서, 웬만한 고난에는 결코 긴장하지 않고, 결코 평정심을 잃지도 않고, 실망도 좀처럼 하지 않아서, 스스로의 심신을 아주 바위처럼 무겁고 흔들림이 없도록 한번 해주어 보아라.


 어차피 우리는, 자기 생의 마지막에 환히 웃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는 게 제일 중요할 것이니, 사실 자기 생의 중간 정산은 좀 좋아도 그만, 별로 안 좋아도 그만일 수 있다.

 중간 정산이야 어찌 되었든, 나중에 자기 생의 최종 결산이 좋을 수만 있다면, 그게 최고가 아니겠는가?

 생각해 보면, 누군가가 아무리 스펙이 훌륭하여도, 아무리 유명세를 가지고 있더라도, 아무리 화려하고 높은 클래스를 누리고 있더라도, 이러한 온갖 화려함이 오히려 해가 되어, 제 명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도, 여러 매체를 통해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러니 타인의 외적 모습이나 그 대단함에 너무 위축되지 말고서,  네 마음을 뺏기지는 더더욱 말고서, 그냥 우보천리(牛步千里)로 나아가라.     


 그리고, 그러한 고난을 기뻐하기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너무 발버둥 치지 말고, 너무 허우적대지도 말고, 너무 애태우지도 말고서, 최소한 그 속에서 점차 적응하여 비교적 편안한 마음을 최대한 유지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과감한 대시를 위한 어떤 아이디어나 돌파구는 긴장하는 마음이나 화급한 마음에서는 절대로 발견되지 않는 법이다. 오히려 그러한 마음에서는  더욱더 그러한 아이디어나 돌파구가 멀리 도망가버릴 것이다.


 항상 잘 참아내고, 잘 버텨내고, 자기 내면을 잘 보듬고, 지극히 고요한 마음을 지속해 유지해 나가다 보면, 불현듯 어느 날 큰 탈출구가 분명히 보일 것이다. 그리고 점차 더욱 또렷해질 것이다. 강한 자가 아닌 버텨내는 자가 결국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결론적으로,     


 누구나 자기 생(生)에서 몇 번의 고난을 안 겪어본 사람이 없고, 몇 번의 위기를 맞닥뜨리지 않은 사람도 없고, 그야말로 순탄한 길만을 걸어가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그저 겉보기에는 그렇게 순탄해 보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의 사연을 한번 찬찬히 들어보아라.

 결코 그런 사람은 존재하려야 존재할 수가 없다.

 그러한 사람의 존재는 신의 섭리를 벗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모쪼록 고난의 시절에는, 대세의 큰 흐름을 부정하지 말고, 기꺼이 거기에 잘 올라타, 견뎌내는 방법부터 잘 강구하여라. 마치 황소 로데오 게임에서 사나운 황소의 등에 착 달라붙어서, 같이 흔들려 가면서도, 결국 끝까지 버티어내는 것처럼 말이다.

 또한, 이러한 고난의 시절에는 당신의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기도 쉬우니, 이를 특히 경계하여야 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말 한마디도 조심하고, 오직 용기의 말이나, 응원의 말을 위주로 소통하도록 하여라.

 이렇게 자신의 인적 자산에 더욱 신경을 쓰고, 정성을 들여서, 그들과 함께 힘을 보태어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어야 하겠다.

 당신이 이러한 마음을 잘 지닌다면, 그래서 아무리 어려워도 신뢰의 끈을 결코 놓지 않는다면, 그들은 기꺼이 당신의 마음속으로 들어와, 아주 소중한 천군만마가 되어줄 것이 아니겠는가?      


 고난을 용이하게 벗어나려면, 그 모든 과정에서, 특히 조급증을 과감하고 철저히 던져 버리고서, 언제나 편하고 여유 있는 마음을 견지해 보아라.

 억지로라도 계속 그렇게 시도해 보아라. 익숙해질 때까지 그 시도를 지속하여라. 

 거친 폭풍우가 몰려와도, 사태가 아무리 나빠져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정도가 한번 되어 보아라.

 그 어떤 일에도 절대 흥분하지 말고, 긴장하지도 말고서, 마구 애 태우지는 더더욱 말아라.

 만약 그런다면, 고난의 탈출구가 더욱더 멀리 달아나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오직 차분하고 지극히 평정한 마음으로 아주 계획적이며 전략적인 방법으로 그 해결에 접근하되, 결코 실패를 두려워하지는 말아라.

 당신이 그 해결의 방향으로 충심으로, 진정한 마음으로 내공을 차곡차곡 쌓고, 잘 다져나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세상의 인심이, 세상의 기운이 당신에게로 향할 것이다.

 

"그 고난의 과정에서 얻게 된 큰 내공으로, 그 새로 움튼 눈부신 기운으로, 고난의 동토(凍土)를 잘 이겨내고 새로이 태동한 진정한 '당신의 세상'을 아주 크게 열어젖혀 보아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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