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숲 길 내려와서야 알았네

by 초록빛


자주 관 속에 눕는 꿈을

매일 연습해보고 싶네.


꿈도 없고

생각도 없는

칠흙의 밤만이

내 다리 뻗어 편안한 곳.


늦가을 풀꽃

들녘에 누은 볏짚

매일 연습하다

너희처럼 그대로 쓰러지면

행복하리.


49재

수의

모두 없애라.

인연은 이미 쓰러졌다.

입은 옷 그대로 묶어라.


형식

절차

예의

모두

바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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