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련암

숲 길 내려와서야 알았네

by 초록빛


마룻바닥 구멍에

눈구멍

귓구멍


파도

파도

파도는 보이는데

법음은 못 듣네.


싱긋 미소 짓는

해수관음


법당 열고 나오면

보이는데

개구멍

똥구멍


해수관음 발 아래 엎드려

조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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