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

숲 길 내려와서야 알았네

by 초록빛


멀리 있는 것이

아름다운 계절

가을은 외롭다.


오늘 아침

커피 잔이 깨졌다.


우리는 너무 가까이 있었다

우리는 너무 가까이 있다

멀리서 바라볼 줄 아는

외로움.


흐드러진 꽃 둥지 비벼 보네

꽃 몇 잎만 떨어지고 마네.


우리는 너무 가까이 있었다

너무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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