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물 ‘마음이 시키는 일만 하기로 했다’
1.
오늘은 아내가 서울가는 날. 그녀가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집에 들어오면 밤 9시에서 10시 전후. 덕분에 나는 딸과 종일 함께하면서 집안 일, 책 읽기, 끄적임을 할 계획이다. 아 행복해(영혼 있음)
2.
오늘 쓰는 글 대부분은 아이폰으로 쓴다. 이 말인즉슨 오탈자가 빈번할 것이라는 예고. 새가 지저귀듯 스치는 단상을 옮기겠다.
3.
딸 재우고 누웠다. 머리맡에 둔 독립출판물 ‘마음이 시키는 일만 하기로 했다’를 펼쳤다. 타임머신을 타고 2023년 1월로 돌아가는 기분. 서귀포 앞 저릿한 바다 냄새도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