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쨍하게, 따사롭게 내리쬐는
여름의 햇빛.
나의 길들은 어두웠으나
오늘의 난, 너 때문에 웃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캄캄한 어둠 속,
밝은 빛 밝혀주는 너.
무지개빛으로 다가왔던
강인한 사랑의 꽃.
보드라운 너의 모습에
여린 너의 눈물에
파아란 바다와도 닮은 너의 말 한마디에
나의 마음 적셔본다.
다정한 너의 손길
달콤한 너의 향기
따뜻한 너의 가슴
나는 그대에게 내 상처를 묻는다.
계속되는 무더운 여름의 흐름,
강렬한 그대의 사랑빛으로
찬란한 그대의 사랑꽃으로
나의 마음 시원히 적셔본다.
영혼 속까지 태울 듯한 햇볕 아래,
함께 춤추는 절묘한 기쁨의 맛.
나는 그대와 뜨겁게 살고싶다.
맑고 눈부신 그대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우리가 아름답게 빛날 수 있다면,
붉은 태양의 따가움에도,
그대를 향한 믿음으로,
반짝이는 너의 마지막 별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