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솔로이스트(soloist)에서 주인공인 나다니엘(제이미 폭스) 은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한 천재 음악가였습니다. 가족의 전폭적 믿음과 지원 속에서 전도유망한 길을 걸어가는 듯했으나 어느 날부터 시작된 환청과 착시로 2학년 때 학교를 중퇴하고 맙니다. 그 뒤 그는 L.A 의 복잡한 거리에서 노숙자로 생활을 합니다. 먹을 것을 마련하기 위해 거리에서 줄 두 개가 끊어져 두줄 밖에 안 남은 낡은 바이올린을 켜면서 홀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길을 지나던 L.A 타임스 기자인 스티브 로페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가 그에게 다가가 묻습니다. "당신은 꿈이 무엇인가요", 그가 대답합니다. "그거야 당연히 두줄을 더 구하는 거죠"
그에게 인간적 연민을 느끼며 그의 재능을 알아본 스티브 로페즈는 후원을 받아 편하게 거주할 아파트와 귀한 첼로를 구해주며 대중들 앞에서 연주할 기회를 만들어 주지만 그의 정신분열증으로 인한 환청과 환각이 나타나 연주를 시작도 못해보고 도망치듯 자리를 뛰쳐나갑니다. 그는 다시 빈민촌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곳에서 그는 편안한 안식을 느낍니다. 실제 이야기이며 그는 아직도 빈민촌에서 살고 있습니다.
행복은 어디에서 일어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크게 이름을 날리는 것보다 빈민촌에서 살더라도 자유로이 사는 것, 큰돈을 버는 것보다 지금 두 개의 바이올린 줄만 더 있으면 행복하다는 그의 소박한 꿈에 자신이 꾸었던 허황된 꿈들을 반추해 보게 됩니다.
볼 수 있고 숨 쉴 수 있으니 감사하고, 스스로 걸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는 마음입니다.
생명과 죽음 그리고 철학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을 가졌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을 알수 있습니다.
이토록 불안정한 존재인 인간을 제대로 이끌어 주는 것은 오직 철학뿐이다. 철학은 내면에 있는 이성적 힘을 해하거나 모독하지 않으며, 고통과 쾌락을 초월하고, 목적 없고 위선적인 행동을 하도록 하지 않는다. 또한 누군가가 나를 위해 뭔가를 해주기를 바라지 않으며,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이 나의 존재를 있게 한 근원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긴다. 죽음을 받아들이되 이는 모든 생물을 구성하는 원소가 해체되는 것에 불과하다고 여기며, 밝은 마음으로 죽음을 기다려라. 원소들은 이것에서 저것으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해치는 일이 없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도 변화와 해체에 대해 근심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이는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것이며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일에는 악이 있을 수가 없다.<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생명은 네트워크로 이루어져 있으며 분산되어 있는 존재다. 드넓은 시공간으로 확장되어 있는 하나의 유기체이며, 홀로 존재할 수는 없는 복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생명은 담는 그릇에 따라 형체를 바꾸는 흘러넘치는 액체로, 어느 곳이든 침투하고 흘러 들어가, 대기를 포화시키고 지구의 표면을 뒤덮으며, 암석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간다.<케빈 켈리>
일단 생명이 태어나면 불멸성을 띠고 끊임없이 우주로 퍼져 나간다. '생명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생명 동력의 복잡성 때문이며', 실제로 스스로 붕괴되지 않도록 막는 기능은 복잡한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속성이다. 비비 시스템의 복잡도가 클수록 더 많은 생명을 그 안에 담을 수 있고, 생명은 더욱더 흥미로운 변이를 만들어갈 것이고, 더욱더 정교한 네트워크를 쌓아나갈 것이다.<케빈 켈리>
우리는 마지막 불연속성을 건너고 있으며 이제 더 이상 살아있는 존재와 기계 사이에서 선택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케빈 켈리>
'생명을 잃었다'라는 표현에 담긴 의미는 보이지 않는 어떤 물질이 그 사람의 몸속에서 빠져나가는 것으로 '생기론''이라는 현대 철학이 발생했고, '생명은 영적인 것이 아닌 물질의 네트워크와 같은 배열에서 창발 할 수 있는 거의 수학적인 속성을 지닌 것'이라는 일종의 확률 법칙과 같다.<케빈 켈리>
생물은 어떤 확률이론이나 열역학 이론에 비추어보아도 정말로 일어나기 어려운 현상이다. 그러나 어떤 특이한 우연에 의해 생명이 하나 생겨나면, 그때부터는 확률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으며 수많은 생명들이 생겨나게 되었다.<폰 노이만>
코페르니쿠스가 지상의 세계와 나머지 물리적 우주 사이의 불연속성을 제거했고, 그다음 다윈이 인간 존재와 나머지 생물 세계 사이의 불연속성을 제거했다. 프로이트가 자아의 합리적 세계와 비합리적 무의식 세계 사이의 불연속성을 제거했다. 마지막 남은 불연속성은 인간과 기계 사이에 존재한다.<데이비드 채널/마즈 리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