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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넌들낸들

찬장을 열어보니

그동안의 추억이 가득 담겨있다


넣어두기만 하고

들여다보지 않은 추억들은

쾌쾌한 냄새와 함께 열린다


뒤돌아보니

다 잊고 지낸 내가 있다

기억조차 안나는 그 언저리가

나의 미련으로 남겼던 그 추억이

이젠 짐이다


이걸 어찌 버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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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