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남쪽 바다
돌고래를 생각하면 왠지 햇빛이 내리쬐는 따뜻한 남쪽 바다가 떠오른다.
이를테면 제주도같은..?
뇌출혈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 몸뿐이 아니라 마음도 어느정도 회복되었을 때쯤 나는 나에게 강제로 인생 2막이 펼쳐졌고,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젠 술, 담배와 함께하는 도시에서의 방탕한 삶에 안녕을 고해야겠다고 다짐할 때 즈음
문득 제주도에 전원주택을 짓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클래식한 느낌의 빨간 벽돌로 외벽을 채운 2층 건물에 1층은 주차장으로 만들고
2층에는 바다가 보이는 통창이 있는 주거공간,
옥상에는 천막을 씌운 평상을 두어 날씨가 좋은 날이면 그 곳에서 커피를 즐기며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것이다.
옥상에는 브리티시 숏헤어 한 마리와 진돗개 한 마리를 키울 예정이다.
집 앞쪽엔 제주도의 푸른 바다가 보이고 뒤를 바라보면 한라산이 올려다보이는 그런 풍경을 상상한다. 집의 한쪽 면은 통창으로 하여 그 풍경을 온전히 다 담을 것이다.
이 꿈을 이룰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꼭 어느 정도는 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