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걸음

by 노란고구마


누구를 기다린다는 게

이렇게 어려워서

하던 대로 돌아갈까


가만히 멈춰 서는 게

이토록 힘겨워서

하던 대로 지나칠까


솔직히 고백한다는 게

어쩐지 부끄러워서

하던 대로 숨겨볼까


우리가 헤어진다는 게

너무나 외로워서

하던 대로 사랑할까




이전 18화달의 자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