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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화

풍요로움은 마음에 달렸다

by 제나랑 Nov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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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04일>

[제주 차귀도 요트 투어 B 오션]

PM 04:50

오늘 스텔라, 석영 그리고 메이든이 타게 될 요트를 운영하는 [B 오션] 사무실에 미리 예약해둔 시간 전, 사전 체크인을 하기 위해 미리 모인 세 사람

스텔라가 예약한 투어는 힐링 프라이빗 투어로, 오후 5시 20분에 돌고래 섬 투어와 오후 6시 40분에 선셋 투어를 연이어 예약했으며,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예약자 확인을 한다.

"추가 인원이 있다고 전화로 문의했었는데 현장에서 결제하면 된다고 하셔서요."

직원은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는 스텔라의 예약 신청서 메모를 확인한다.

"네. 지금 결제 도와 드릴까요?"

"네."

스텔라가 직원에게 카드를 내밀자, 메이든이 지갑을 꺼내며 빠르게 카운터로 다가온다.

"어어어~~ 아뇨, 아뇨~ 제건 제가 낼게요~"

"내가 가자고 했으니까~ 그리고 니가 니꺼 내면 쟤는 쟤꺼 내야 되거든~"

스텔라의 말에 대기 소파에 기대어 핸드폰을 보고 있던 석영이 벌떡 일어나 메이든을 말린다.

"노노노~ 스텔라가 자기가 오자고 해서 자기가 내겠다는데 그냥 둬~ 굳이 긁어 부스럼 하지 말고~"

메이든이 스텔라에게 몸을 돌리는 사이, 이미 스텔라의 카드로 결제가 완료되었다.

직원은 세 사람에게 온라인 승선 신고서를 작성해 달라고 하면서 안내서와 더불어 차귀도와 요트 그리고 프라이빗 투어 관련 팸플릿을 준다.



차귀도는 제주특별자치도에 딸린 무인도 가운데 가장 큰 무인도이며,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신비의 섬으로, 주변에 죽도, 지실이섬, 와도란

이름의 또 다른 세 섬과 작은 부속 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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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 앞바다는 풍부한 어장으로, 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며, 무인도라고 해서 섬에 들어가지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요트 투어는 퍼블릭 투어와 프라이빗 투어가 있고, 투어는 돌고래를 볼 수 있는 돌고래 섬 코스와 일몰을 볼 수 있는 선셋 코스로 나뉘며,

섬에 내려서 트래킹하는 것이 아니라 섬 주변을 둘어 보면서 돌고래도 보고, 해지는 노을과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제주의 절경을 감상하는

두 가지 코스를 모두 예약한 스텔라

사전 체크인을 하려면 온라인 승선 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세 사람은 안내서에 적힌 대로 카운터 위에 놓인 아크릴 광고판의 큐알 코드를 찍고,

예약한 시간을 선택한 후, 간단한 개인 정보를 입력한다.

예약 시간이 되자, 직원은 세 사람을 승선 장소로 안내했고, 사무실 바로 앞 항구에 13.61M 길이의 최대 30명까지 승선 가능한 프랑스산 LAGOON 440 요트가

정박하여,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세 사람이 요트에 승선하자, 기다리고 있던 크루들이 투어 시작 전, 거실과 주방, 침실과 화장실이 분리 되어 있는 요트 내부를 소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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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 방지가 되는 슬리퍼로 갈아 신어야 요트 승선이 가능했으며, 출항이 시작되고, 모든 승선객은 안전을 위해 벨트로 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만

실내 밖이나 갑판으로 나갈수 있었다.

잔잔한 바람과 파도 그리고 뭉게구름 가득한 파란 하늘까지 힐링하기 좋은 날씨였고, 차귀도 섬에 도착 하기 전까지 요트를 타고 들어가면서 여러 포인트마다

베스트 샷 존이라 사진을 막 찍어대도 엽서 속 사진처럼 잘 나온 인생샷을 건질 수 있었다.

크루들은 차귀도 섬을 잘 볼 수 있는 곳에 요트를 천천히 돌리고 여러 이야기들을 해주는데, 세 사람은 그저 넋 놓고 볼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이었으며,

돌고래 출몰 지역으로 유명한 만큼 많은 돌고래가 마치 이들을 반기는 듯했다.

일몰까지 기다리면서 크루들이 갑판에 있던 테이블에 세 사람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타코, 카나페 그리고 각종 회를 준비해줬고,

세 사람은 천혜의 아름다운 제주의 절경과 차귀도를 배경 삼아, 식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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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바다를 보면 마음이 편해져."

"맞아요. 특히 바다가 잔잔하다가 파도가 칠 때 그 소리가 너무 좋아요~"

"니가 왜 갑자기 여길 왔는지 알겠다~"

"멀리 갈 필요 없어~ 내가 작품 끝내고 시나리오 넘기고 나면 일주일씩 해외 나갔다 오는데 웬만한 곳은 다 갔어도, 풍경만 예쁘지, 마음이 편하지는 않더라~"

"그래도 어디가 제일 좋았어요? 또 가고 싶을 만큼?

"흠..또 가고 싶을 만큼 좋았던 곳...코타키나발루? 거긴 또 가고 싶을 거 같다~"

"인터뷰하는 줄~ 왜, 아예 '첫사랑 얘기해주세요~' 하지?"

"오~ 궁금~ 첫사랑 언제였어요?"

"그건 나도 알지~"

"닥쳐, 말포이"

"ㅋㅋㅋ"

"첫 사랑 되~게 거창한 줄 알지만 난 별거 없어~ 그냥 고등학교 동창이고 대학교를 미국으로 다니면서 헤어진 게 다 야~ 그리고 절절한 사랑?

뭐 이런 거보다는 스킨쉽 가능한 이성 친구 정도였던 거 같아~ 그래서 미국 갈 때 공항까지 마중 나와서 공항에서 헤어졌는데 슬프지도 않더라~

이별도 막 가슴이 아릴 정도로 아프고 슬픈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더라고~"

"거~의 공식 커플이었지~ 우리 학교에서 얘네 커플 모르는 애가 없었어~"

스텔라의 연애 얘기에 더 신이 난 석영이 대신 기억나는 일화를 떠올린다.

<2000년 06월>

스텔라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델타 항공 승무원 출신 엄마와 외교관 출신 아버지의 외동딸로 태어나,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5살 때까지 살다가,

한국으로 이사 와서 초등학교 때까지 의정부에서 살았고, 일본에서 파견 근무를 하게 된 아버지를 따라가, 중학교를 일본 교토에서 졸업했으며,

고등학교는 아버지가 한국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예고를 다니고 싶다는 스텔라의 의견을 따라, 서울예고 근처로 이사를 했다.

미술부였던 스텔라는 1학년 1학기 여름부터 사귀기 시작한 첫 남자친구, 장이찬도 같은 미술부였다.

시작은 여름이었고, 어느 체육 시간에 무더운 날씨 탓에 강당에서 피구를 하게 되었다.

남자와 여자가 한 팀이 되어 남자는 무적이 되고, 여자는 한 번만 맞아도 팀이 모두 죽게 되며, 남자가 끝까지 여자를 지켜 마지막까지 남는 팀이 이기는 룰이었다.

스텔라는 앞자리에 앉는 남자아이와 팀이 되어 피구를 했고, 피지컬이 좋은 남자아이와 공을 잘 피해 다닌 스텔라의 합 덕분에 최종 승리를 했으며,

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받았다.

이찬과는 옆자리 짝꿍이어서 입학 첫날부터 친해졌는데, 함께 미술부 선생님 생신 선물로 향수를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향수를 고르면서 손목에 테스트하거나

시향지를 맡아본다.

미술부 선생님이 평소에 뿌리는 향수와 비슷한 향을 찾아 계산하고 나오는데, 평소에는 하지 않던 어깨 동무를 하고 축 처져서 큰 몸을 기대더니,

낮게 깔린 목소리로 내 귀 바로 옆에 대고, "너 남자 냄새나. 아까 그 새끼지. 짜증 나..." 라고 하면서 갑자기 스텔라는 양팔 가득 안았다.

놀란 스텔라가 왜 그러냐고 하자, "내 냄새가 더 좋아. 그러니까 나랑 사귀자." 라며, 고백했고, 그 이후, 두 사람은 학교 공식 커플이 되었으며,

공부에 찌든 아이들의 지루한 일상을 말랑하게 만들었다.

<2000년 9월>

스텔라는 점심시간에 운동장을 지나가다, 축구공에 얼굴을 맞아서 입술이 터지고 말았고, 하필 그 축구공을 찬 사람이 전교생이 무서워하는 일진이었으며,

이 일은 빠르게 소문이 퍼져, 스텔라와 이찬이 교실로 오기도 전에 복도를 걷던 와중에 다른 반 아이들과 이찬의 친구들을 통해 이찬이 알게 되었다.

스텔라가 축구공에 맞은 입술을 가리고 교실로 들어왔으며, 빡친 이찬이 말없이 그녀의 입술을 가리고 있던 손을 잡고 천천히 내렸고,

어느새 입술에선 살짝 피가 나고 있었다.

가방에서 휴대용 티슈를 꺼내 닦아주고 꾹 눌러 지혈하고 있으라고 하고는 교실을 나갔다.

그 일진의 반에 도착하자마자, 문을 부실 듯 열어젖히며, 안으로 들어갔고, 이찬은 그 일진이 앞으로 곧장 걸어가 잔뜩 화가 난 얼굴로

"니가 스텔라, 공으로 맞췄냐?" 라고 묻자, 일진은 피식 웃었고 그의 패거리들은 일제히 이찬을 놀리듯 비웃었다.

그 순간, 이찬은 일진의 멱살을 잡고 선제공격을 가했으며, 순식간에 교실 뒤, 사물함 앞 공간은 링이라도 된 듯, 그 주변을 다른 반 아이들까지 둘어싸고

다들 구경하기 바빴다.

이찬이 많이 맞긴 했지만, 그는 통증도 느껴지지 않는지, 맞는 족족 재빨리 일어나 반격을 가했고, 일진도 이찬 만큼이나 맞아서 얼굴이 빨갛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으며, 결국 두 사람 모두 기진맥진해 바닥에 널브러져 누워버렸다.

일진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그만하자. 원하는 게 뭐야. 하아, 하아, 하아" 라고 하자, 이찬 역시, 숨을 헐떡이며, "사람 얼굴을 맞췄으면 사과를 해야지, ㅅㄲ야.

그걸 그렇게 맞아도 말해줘야 아는 거냐?" 라며 한심하다는 듯 말했고, 일진은 누운 채로 이찬을 보더니, "몇 반이냐, 니 깔?" 라고 말했다.

이찬은 일어나 일진을 일어날 수 있게 손을 내밀었고, 일진은 그의 손을 잡고 일어나더니 엉덩이를 털어 내며, 이찬을 따라 스텔라의 반으로 향했고,

그 뒤를 구경하던 아이들이 따라갔다.

스텔라 반에 도착하자, 이찬이 스텔라 반의 문을 열며, 스텔라의 자리로 걸어갔고, 일진은 작은 반창고를 입술에 붙인 스텔라를 보고 멋쩍은 듯이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일진의 모습에 뿌듯해하며 웃고 있는 이찬

그의 얼굴과 일진을 번갈아 보며 당황한 표정으로 그 사과를 받았고, 괜찮다고 하는 스텔라

그 이후, 이찬과 1년 선배인 일진은 급격히 친해졌지만, 일진이 자퇴하면서 멀어졌다.

<현재>

석영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듣는 메이든

"우와~ 무슨 청춘 영화 보는 거 같네요~"

"얘네 커플 덕분에 난 학교 가는 게 너무 재밌었어~"

"아주 신났네, 신났어~"

"자~ 이제 당신의 첫사랑 얘기를 해보시죠~"

"아, 저요? 저는 일단 엄마가 한국 사람이고 아버지가 캐나다 사람인데 캐나다에서 태어나서 3살 때까지 살다가 한국 왔고 초등학교, 중학교 때 정체성 혼란이

오면서 괴롭힘도 당하다가 고등학교랑 대학교는 캐나다에서 다녔거든요. 고등학교 때 만난 애가 첫사랑이었는데 한국에서 유학 온 친구고 다른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헤어졌어요. 편지도 보내면서 많이 좋아하긴 했어도 그 친구가 멀어지는 걸 느끼니까 그건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치~ 마음이 멀어지는 건 어쩔 수 없지~ 내 첫사랑도 스텔라가 알걸?"

"너무 잘 알지~ 쪼끄매 가지고 눈 땡그란 애 맞지?"

"응~ 아직도 기억하네?"

"딱 그 정도만 기억나지. 이젠 이름도 얼굴도 가물가물 해~ 몇 년 전인데~ 한 24년 됐나?"

"우리 나이가 나오지?"

메이든이 웃으며 스텔라의 이야기를 더 궁금해하자, 스텔라는 그녀의 연애사를 이어간다.

"나도 대학교를 시카고에서 다니게 되면서 이찬이랑 헤어지고 2학년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같은 학교에 럭비 선수랑 만났는데 경기 하는 족족 MVP 딸 정도로

에이스였다가 한 번 경기에서 실수하고 지더니 마약을 하더라. 그래서 헤어졌어."

"너, WJ그룹 차남이랑도 사귀지 않았나?"

"26살 때? 아..이제껏 만난 남자 중에 제일 안 맞았어. 맞았던 구석 찾는 게 더 빠를 듯."

"배우, 가수, 감독하고도 만나지 않았나?"

"자랑할 만한 기억은 아니지만, 배우는 29살 때 한 살 어린애였는데 생각이 너무 어리고 철도 없어서 그때 걔 나이도 28살이었는데 무슨 8살짜리

애 키우는 거 같아서 헤어졌고, 37살 때 만난 사람도 배우였는데 공개 연애여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결혼에 대한 가치관도 안 맞아서 헤어졌어.

그래도 그 사람은 가장 오래 만났어. 한 5년 만났나?"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서 헤어지는 경우가 꽤 많더라구요."

"나는 비혼이고 만날 때부터 쭉 말해왔는데, 처음엔 이해해주는 줄 알았지. 나보다 4살이 어려서 결혼할 생각이 없어서 그럴 수 있고 생각이나 가치관은

바뀔 수 있는 부분이니까 나도 이해하는데 그 친구 부모님이 계속 결혼을 푸시하니까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나 봐. 상대가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난 결혼할 마음이 없다면 서로의 입장을 인정하고 연애만 하든지, 아니면 헤어지는 게 맞지. 근데 상처가 됐던 건, 내가 비혼이라는 걸 이해한 게 아니라

결혼 생각이 아직은 없었던 거고 본인이 생각이 바뀐 것처럼 비혼 주의도 생각이 바뀔 수 있다고 가볍게 치부하는 태도와 본인이 결혼할 만한 남자가 아니어서

비혼이라고 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 말이었어."

"그건 그냥 결혼 생각이 없는 거지, 비혼주의가 되기까지 수많은 이유가 있었을 거고 켜켜이 쌓인 경험을 하시면서 작가님의 인생을 본인이 그렇게 정한 건데

가장 잘 알 만한 남친이 그렇게 말하면 안 되죠..."

"나는 걔랑 공개 연애하는 것부터 맘에 안 들었어~"

"어차피 비밀 연애도 상처받는 건 똑같아~ 공개 연애는 남들이 왈가왈부하는 게 힘들고 어딜 가나, 인터뷰 할 때마다 남친 얘기가 빠지지 않고

그 얘기에 더 관심을 갖는다는 게 스트레스가 되는데, 비밀 연애는 무슨 죄인처럼 숨겨야 하고 데이트도 제대로 못 하고, 누가 물어보면 나도 그렇고

남친도 그렇고 만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다른 일반인과 사귀는 것처럼 에둘러서 말해야 하는 게 은근히 스트레스더라고~ 차라리 나도 연예인이었으면 적어도 거짓말은 안 해도 되는 공개 연애가 낫겠지만 나는 뭐, 연예인이라기엔 애매하고 그냥 작가인데 그저 얼굴이

알려진 것뿐이니까 상대가 유명하면 그런 게 좀 그렇더라고~"

요트 투어가 끝날 때까지도 서로가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과거와 감정을 나누는 과정에서 서서히 마음이 서로에게로 기울어졌고,

바다 위에서의 자유로운 기분은 스텔라에게도, 메이든과 석영에게도 힐링이 되었다.

 바람을 느끼고, 요트가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그녀는 마음속의 부담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세 사람이 대화를 계속해서 이어가던 도중 일몰이 시작되어 하늘색이 점점 변하고 있었고, 세 사람은 해가 지는 순간을 놓치기 싫어,

모든 풍경을 눈과 핸드폰 렌즈에 담았고, 해가 넘어가는 그 순간들은 황홀했다.

요트 위 바다 한 가운데에서 제주도의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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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움이라는 건 마음에 달린 것처럼 제주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아름다운 절경을 보러 다니며, 마음에 안정을 취하는 것이 진정한 휴식이 될 것이고,

스텔라가 이곳에 온 원인이 된 10년만에 다시 찾아온 슬럼프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 본다.

스텔라는 앞으로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제주도에서의 경험이 자신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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