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은 이미 반은 완성된 것이다
<2024년 12월 02일>
AM 11:30
[미드나잇 블루] 첫 촬영 날, 스텔라는 엄 감독님과 배우들, 그리고 연출팀들을 독려하고자,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커피차와 간식 차를 준비했고, 커피차와 간식 차가 도착하자, 스텔라의 차량도 현장에 들어선다.
촬영장 입구 가득 따뜻한 음식 냄새가 퍼지며 현장의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으며, 차에서 내리는 그녀를 발견한 연출팀원들이 반갑게 그녀를 맞이하며 인사했고,
촬영장으로 들어선 그녀는 엄 감독과도 인사를 나눈다.
"오 작가님~ 오셨어요?"
"감독님~ 오늘 첫 촬영인데 안 올 수가 있어야죠~ 커피랑 간식 배달도 하고~"
"감사해요~ 현장까지는 안 나오셔도 되는데~"
"첫 촬영 날은 제가 더 설레서요~ 별거 아니지만 커피랑 간식 좀 드시면서 하시라고 응원 왔죠~"
"별거 아니라뇨~ 너무 힘이 되죠~"
"첫 미팅 때도 말씀드렸듯이 감독님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항상 궁금했어요~ 만드는 영화마다 영상미와 색감이 어떻게 그렇게 감각적일 수 있는 건지."
"막 특별한 비법이 있고 그런 건 아니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그만큼 열성적으로 하니까 더 돋보이고, 더 잘 해내고, 이루어내기가 쉽잖아요~"
"크흐으~ 역시~"
배우들과 연출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바라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차올랐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의 얼굴에는 진지함과 열정이 가득했고, 그녀는 촬영 현장에 활기를 더하고 싶었다.
촬영장에서 배우들과 감독의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하여 동시에 밀려왔다.
곧이어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했고, 배우들이 캐릭터에 몰입하여 연기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예술의 힘을 느꼈으며,
그 순간이 자신이 꿈꾸던 영화의 한 장면임을 깨달았다.
엄 감독님은 모든 디테일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았고, 배우들에게 디렉팅하며 집중하고 있는 엄 감독님의 모습은 역시나 그녀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배우들과 엄 감독님 사이에 오가는 신뢰와 유대감, 그리고 감독의 지휘 아래 배우들이 하나로 뭉치는그들의 협력과 팀워크를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감독의 지시가 떨어질 때마다 배우들이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서로의 연기를 존중하며 협력하며, 배우들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서로의 연기를 보완하고 지지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예술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를 느꼈다.
그들은 단순히 개인적인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고, 영화라는 매체가 단순한 개인의 작업이 아니라,
공동의 창작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녀는 엄 감독님의 차분하면서도 확신에 찬 목소리, 카리스마와 리더십에 감명받았다.
다양한 각도로 장면들을 찍기 위해 매번 배경을 바꿔가며 카메라가 설정되고, 조명들이 옮겨졌다.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며 스텔라는 감탄했다. 그들의 연기가 시작되자, 그녀는 마치 그 장면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에서 느껴지는 진정성과 열정은 그녀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촬영 중간중간, 그녀는 배우들을 격려하고, 소소한 농담을 나누며 웃음을 지었고, 이렇게 즐거운 분위기 속에 만들어진 영화는 더욱 특별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들의 에너지가 영화뿐만 아니라 다음 시나리오 작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다.
스텔라는 영화 촬영이 끝나기 전, 배우들, 연출팀원들, 그리고 엄 감독님과 인사를 나누고는 촬영 현장을 나서며 여러 감정이 뒤엉킨 채 걸음을 옮겼고,
그녀의 마음은 아쉬움으로 가득 찼다.
그녀는 촬영 현장을 나선 후, 메이든을 만나 그녀의 집에서 연말 여행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메이든 집 앞에서 그를 태우고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의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올랐다.
코타키나발루라는 아름다운 열대 섬으로의 여행은 두 사람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노트북을 펼치고 여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12월 20일에 출발해 코타키나발루에서 크리스마스이브, 크리스마스, 2024년의 마지막 날,
그리고 2025년의 첫날까지 알차게 여행하고 1월 2일에 돌아오는 비행기표와 숙소를 예약했다.
“드디어 이 여행이 가긴 가는구나~”
"나, 너무 설레서 심장이 두근거려~"
“코타키나발루에서의 모든 순간이 기대돼~”
"벌써, 여행 떠난 거 같애~ㅎㅎ"
12일간의 여행 동선 하나하나 함께 정하면서 설렘과 기대감은 점점 더 커져갔고, 들떠있었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이번 여행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서로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줄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두 사람은 코타키나발루 여행 일정을 다 짠 후,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그 순간에 젖어 들었다.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 따뜻한 노을이 하늘을 물들이는 모습은 그들의 분위기를 한층 더 로맨틱하게 만들고, 스텔라는 메이든의 곁에 앉아,
그가 자신의 손을 부드럽게 감싸는 것을 느끼며 마음이 따뜻해졌다.
둘은 자연스럽게 서로의 눈을 바라보았고, 그녀는 메이든의 눈빛에서 깊은 신뢰와 사랑을 느꼈으며,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를 새삼 깨달았다.
그 순간, 모든 걱정이 사라지고, 오직 서로의 존재만이 중요하게 느껴졌다.
메이든은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고, 사랑의 깊이를 다시 한번 실감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더욱 가까이 느끼게 되었다.
스텔라는 메이든의 체온과 따뜻한 숨결이 느껴지자, 그와의 연결이 더욱 깊어지는 듯했고, 그녀는 더욱더 메이든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으며,
모든 긴장이 사라지는 듯한 안도감을 느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스텔라는 메이든의 손을 자신의 얼굴에 대며, 그의 온기를 느끼고 싶었다.
메이든은 스텔라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였다.
“자기와 함께하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그 말에 스텔라는 가슴이 뭉클해졌다.
“나도 그래.”
그녀는 그의 눈을 바라보며 진솔한 감정을 전했다.
두 사람의 시선이 교차하며, 서로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닿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며, 메이든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닿는 순간,
마치 세상이 멈춘 듯한 기분이었고, 모든 감정이 하나로 합쳐져 그들을 감싸는 것 같았다.
그들의 키스는 부드럽고 애틋했고, 그녀는 그의 입술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사랑이 자신의 영혼 깊숙이 스며드는 듯한 감각에 빠져들었다.
부드럽고 진한 키스가 이어지면서, 그녀는 그의 손이 자신의 허리를 감싸는 것을 느꼈다.
그 순간, 그녀는 그의 품에 더욱 깊이 안기고 싶어졌고,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를 느끼며, 사랑의 깊이를 더해갔다.
메이든은 스텔라의 숨결이 자신의 피부에 닿는 순간, 전율이 느껴졌다.
그들은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사랑이 어떻게 서로를 연결하는지를 깊이 깨닫고 있었다.
서로의 사랑을 나누는 과정 속에서, 스텔라는 메이든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있음을 느끼며, 그의 따뜻한 품에 안긴 그녀는
그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
<2024년 12월 03일>
AM 10:00
아침 햇살이 따뜻하게 방 안으로 스며들고, 부드러운 이불 속에서 눈을 뜬 메이든은 옆에 곤히 잠들어 있는 스텔라의 모습에, 입가에 미소를 띠며,
그녀의 눈을 가리는 머리카락을 조심스럽게 넘긴다.
그녀는 깊이 잠이 들어, 그녀의 고요한 숨소리만이 그의 귓가를 간지럽혔다.
메이든은 잠든 그녀를 바라보며, 그녀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새삼 깨달았다.
그녀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감정이 밀려왔고, 그는 그녀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는다.
그의 따뜻한 손이 스텔라의 손에 닿자, 그의 체온이 온전히 자신에게 전해지는 것을 느끼며 깊은 안도감을 느꼈고, 그녀는 더욱 그의 품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녀는 그의 팔과 허리 사이로 손을 넣어 감싸 안으며, 그가 느끼는 온기와 사랑을 더욱 깊이 느끼고 싶었다.
그녀의 향기를 느끼며, 한참 동안 그녀를 안고 있던 메이든은 그녀가 깨지 않도록 최대한 천천히 조심스럽게 침대를 빠져나와, 부엌으로 향했고,
아침 준비를 하면서, 그녀를 위해 차린 아침을 그녀가 맛있게 먹는 모습, 그를 보며 환하게 웃는 그녀의 미소를 떠올리며 그의 마음이 더욱 따뜻해졌다.
아침을 다 차린 후, 메이든은 다시 그녀의 방으로 돌아와 그녀를 깨우기 위해 부드럽게 흔들었고, 아직 다 뜨지 못한 눈과 덜 깬 얼굴을 하며 그를 바라보자,
두 사람의 눈빛이 서로를 마주했으며, 그 순간, 스텔라는 그의 눈 속에서 깊은 애정과 신뢰를 읽을 수 있었다.
이어서 그는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그녀는 미소 지으며 일어났고, 그 순간, 두 사람의 아침은 사랑으로 가득 찼다.
두 사람은 함께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고, 함께 아일랜드 식탁에 앉았다.
메이든이 차린 아침 식사는 잘 구워진 식빵 안에 스크램블 에그와 베이컨, 그리고 직접 만든 소스를 골고루 바른 토스트로,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며,
두 사람은 서로 대화를 나누고, 때때로 유쾌한 농담을 주고받았다.
두 사람의 웃음소리가 집 안을 가득 채웠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메이든이 스텔라에게 건네준 따뜻한 커피 한 잔은 그녀가 사 놓은 원두를 드리퍼에 담아, 그녀의 커피포트로 내린 드립 커피지만,
평소에 그녀가 매일 아침 혹은 저녁에 내려 마시는 커피와는 다른 느낌이었으며, 그녀의 몸과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고, 그녀는 그가 전해주는
사랑의 온기가 전신으로 퍼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출근을 해야 하는 메이든은 잠시 떨어져야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출근 준비를 하기 위해 스텔라의 집을 나섰고, 잠시 그의 집에 들러 옷을 갈아입고는
회사로 향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를 느끼며, 작은 일상에서의 사랑의 깊이를 더욱 키워갔다.
스텔라는 이 아침이 단순한 일상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더욱 가까워지는 특별한 시간이었음을 깨닫고, 그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