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변하지만..

by 거북이
달은 매일 모양이 변하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서 빛을 낸다.




연인 관계에서 가장 서운한 말은 '변했어'일지도 모른다. 처음과 다른 행동에 사랑이 식었다고 단정 짓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변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

만나는 사람도, 환경도, 가치관도 달라진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 변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것이 사랑이 식었다는 증거는 아닐 것이다. 오히려 관계가 더 성숙해지고,

상대를 더 깊이 생각하는 마음이 커져서 나타나는 변화일 수도 있다.


그러니 섣부른 서운함에 마음을 닫기보다,

상대의 행동 뒤에 숨겨진 진심을 헤아려보면 어떨가.

달의 모양이 변해도 빛을 잃지 않듯,

겉모습의 변화가 아닌 변치 않는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

그것이 진저한 사랑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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