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9. 06.
학부때와는 다르게 외로운 대학원의 첫 학기라서,
갑자기 속도를 내는 프로젝트에 힘을 쏟기 바쁜 때라서,
공부는 하지도 않으면서 스트레스만 받고 있는 시험이 코앞이라서,
그렇게 잔뜩 긴장하며 9월을 시작하고 있다가 바라본 하늘이 따사로웠다. 지는 햇살의 온기를 머금어 노랗게 물든 따뜻한 구름을 보며 깊게 숨을 들이켰다가 후우 내뱉어본다. 어쩌면 위로가 필요했고, 어쩌면 토닥토닥이 필요한 때에 따뜻한 구름을 만나 다행이었다. 구름의 온기라도 받으며 등굣길을 힘내서 걸을 수 있었다. 씩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