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함글
00. 시작하기 앞서
안녕하세요. 남다입니다. 오늘은 저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보고자 합니다. 제가 글을 쓰며 가지는 생각들, 방법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야기하는 글을 써 보겠습니다.
0. 현재 주로 어떤 글을 쓰시나요?
요즘은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생각이나 느낌을 바탕으로 에세이를 쓰고 있습니다. 지난해 짧은 중단편 소설을 하나 썼는데 좀 다듬어서 올려야 할 것 같고, 판타지 소설의 앞부분도 써 두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지금은 보류 상태입니다.
1. 글을 쓰는 목적이 있나요? 목표는요?
글을 쓰는 목적은 대부분 개인적인 해소에 두고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마음이나 생각이 정리되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어떤 식으로든 글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지난해부터 구상해오고 있던 판타지 소설을 끝내는 것입니다. 시작을 했으면 어떤 식으로든 끝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처음 긴 호흡의 이야기를 쓰다 보니 잡생각도 많아지고 자꾸 원래 쓰고자 했던 취지에서 벗어나는 것 같아 조금 힘들긴 합니다만 6월부터는 어떻게든 다시 써 나갈 생각입니다.
2. 글을 쓰며 어떤 느낌을 받으시나요?
1번에서도 답했듯이 글을 쓰면 복잡했던 생각이나 감정이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글을 쓰는데 어떤 감정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하게 되는데, 보통 나쁜 경험이나 감정이에요. 그렇지만 글을 쓰다 보면 여러 생각이 많아지면서 아, 그래서, 아, 이래서, 하면서 나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도 이해하는 방식이 되기도 합니다.
3. 언제 글을 쓰고 싶어 지나요?
일상에서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감정적으로 부딪치는 일이 생겼을 때, 머리가 복잡할 때, 누군가의 글이 아주 좋았을 때, 글이 쓰고 싶어 집니다.
4. 어떤 상황에서 글이 잘 안 써지나요?
일이 많고 바쁘면요.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런 시간이 잘 안 나요.
5. 언제 타인에게 글을 보여주고 싶나요?
글을 쓰고, 여러 번 읽어보며 고치로, 맞춤법 검사까지 다 하고 나서, 괜찮겠다 싶으면요.
혹은 재미있는 글을 쓴 것 같은데, 읽은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할 때도요.
6. 자신의 글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에세이류는 읽기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맞춤법이 틀린 글자가 없다라거나... 제 글의 장점이 뭘까요. 글 모임에서 뭔가 좋은 말들을 들은 것 같긴 한데 생각이 안 나네요. 제 글의 장점을 읽는 분들이 더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7. 글을 어떤 식으로 발전시키고 싶으세요?
글 속에서 여러 인물들의 갈등과 심리묘사를 말과 행동을 통해 잘 보여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8. 스스로의 '잘 쓰인 글'의 기준이 있나요?
문장에 비문이 없고, 흐름이 자연스럽고, 의외성을 가진 글이요. 문장이 아름답다면 금상첨화겠어요.
9. & 10. 닮고 싶은 문체가 있나요? 좋아하는 작가가 있나요?
신형철 선생님 (인생의 역사) / 이기주 선생님 (언어의 온도) / 심규혁 성우님 (목소리가 하는일) 이영도 작가님, 김영지 작가님,
99. 또다시 글을 쓰는 자신을 관찰해 주세요.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