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한 교육과정 재구성 이야기
온작품 수업에서 기본이 되는 교과 교육과정은 국어 교과다. 너무 뻔한 말 같지만, 기본에 충실할 때 배가 산으로 가지 않을 수 있다. 먼저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관련 성취기준을 뼈대로 삼고, 그 이후에 타 교과의 성취기준과 연계하여 최종적으로 온작품 교육과정을 완성한다. 큰 틀은 성취기준과 교육 활동으로 잡고, 세부적인 내용은 다시 수업 설계도를 통해 구체화한다.
마지막으로 차시별 수업 계획을 세운다. 대주제 – 소주제 – 차시 – 학습 내용 – 준비물 등을 세세하게 정리하여 흐름이 한눈에 보이도록 정리하는 작업을 거치면 한 학기의 온작품 수업이 교사의 머릿속에 쏙 들어와 자리를 잡는다. 이렇게 교육과정을 정리하면 수업자에게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이후에 다른 교사가 이 수업을 진행할 때에도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또한 온작품 수업은 동학년에서 공동 설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마다 수업 내용을 공유하고 조율하기에도 편리하다.
전체적인 교육과정이 함께 세워졌다 하더라도
개별 학급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교사의 전문성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