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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뜰지기 May 20. 2024

수업의 맥 잡기: 온작품 수업 흐름도 공개

드디어 시작인가?


 이제 온작품 수업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 드디어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 온작품 수업은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 수업은 교사의 개성과 학급의 특성을 반영하여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기 때문에 어떤 수업이 정도(定道 혹은 正道)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대략적인 수업의 맥락을 살피기 위해 나의 수업 흐름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온작품 수업의 대략적인 흐름


 학교마다 일과 운영이 다르겠지만, 온작품 수업은 가능하면 2시간을 연달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저학년도 2시간 블록 수업이 그리 버겁지 않고, 특히 온작품 수업은 작품에 몰입하다 보면 오히려 벌써 끝나서 아쉽다는 반응이 나올 것이다.).

 글의 분량에 따라 수업 운영이 달라지겠지만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의 경우 1 꼭지 분량이 평균 6~7쪽이고, 삽화가 차지하는 면이 적지 않기 때문에 2시간 안에 충분히 읽고 교재를 푸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반 전체의 속도를 맞추어 모든 학생이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읽다 보면 어느새 2시간이 훌쩍 흘러서 교재를 손대지 못하고 끝나기도 한다. 그러면 다음 시간에는 읽은 내용을 떠올리고 요약하는 복습을 짧게 한 후에 교재를 풀기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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