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뜰의 특별한 주말 숙제
13th. 나쁜 말 하지 않기
-주말 동안 나쁜 말을 뱉지 않고 지낸 후 소감을 써요.
출근해 보니 책상 위에 저보다 일찍 등교한 부지런한 꿈쟁이들이 잊지 않고 주말 숙제를 제출했습니다. 덕분에 생존수영교육으로 분주한 월요일인데도 숙제를 챙길 수 있게 되었지요.
이번 주말 숙제는 난항이 예고되었던 만큼 실패담이 속출하였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의미 있기도 합니다.
평소에 이렇게 나쁜 말을 많이, 자주, 일상적으로 쓰고 있었다는 것을 인지한 것만으로도 반은 성공입니다.
이 친구는 나쁜 말을 하지 않는 걸 싫다는 표현까지 하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서 고생을 했어요. 나쁜 말을 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거절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어야겠죠?
역시 이 숙제의 강적은 형제자매들이겠죠? 가장 가까운 대상에게 말을 함부로 하기 마련이니까요.
편하고 가까운 만큼 더 소중하게 여기고 존중하는 태도를 어릴 적부터 익히면 아마 어른이 되어 새로운 가정을 꾸릴 때도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이렇게 평소 나쁜 말을 하지 않는 친구들에게는 식은 죽 먹기처럼 쉬운 숙제였는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아껴둔 그림책을 꺼내 스무고개를 하듯이 읽고 생각하며 답을 찾아갔지요. 중간에 비슷하게 답을 찾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끝까지 감을 못 잡는 아이들이 더 많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무리로 우리의 말이 다양하고 소중하고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걸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이번 숙제의 뽀인트!
평소의 말습관을 돌아보자.
내가 하는 말은 나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준다.
기분이 나쁜 상황, 거절할 상황에서도 나쁜 말을 쓰지 않고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편하다고 함부로 말하지 않고 존중하는 말습관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