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 연구와 제조 공정 보충
제제연구는 약을 복용하였을 때 인체에 좀 더 잘 섭취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다른 물질을 조합해서 약을 설계하는 연구를 말한다.
약은 주성분과 첨가제(부원료)로 구성된다.
주성분은 약의 효과를 나오게 하는 물질, 즉 약의 본체고, 첨가제는 주성분이 인체에서 적절하게 작용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예를 들어 첨가제 중에는 주성분이 위의 위산에 녹지 않게 보호해주기도 하고, 또한 약의 주성분이 너무 쓰다면 삼키기 어려운데, 첨가제로 맛을 차폐하기도 한다.
주성분의 특성에 따라 어떤 첨가제를 사용할지, 비율을 어떻게 할지 연구하는 작업이 처음에 언급한 처방 연구다.
제제연구소에서 처방 설계를 하면 제조 공정에 맞게 생산을 해본다.
의약품은 주사제, 점안제(안약), 첩부제(파스) 등 다양한 제형(formulation)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약 먹을 때 가장 많이 먹는 정제를 제조하는 과정을 보면서 제조 공정에 대해 설명하겠다.
혼합 – 건조 – 정립(과립화) – 타정 – 코팅 - 포장
먼저 주성분과 첨가제를 혼합한다. 그리고 정제수와 함께 섞어 체를 쳐서 내리고 오븐에서 건조한다. 건조가 끝나면 체로 한번 더 갈아서 과립화를 하게 된다. 과립화를 하게 되면 약의 입자들이 잘 움직여서 타정기에 골고루 들어간다. 타정기에서는 타정 한다. 타정기에서 의약품을 찍어서 모양을 만들어내면 나정이 된다.
나정을 코팅을 한다. 코팅을 하면 맛차단 하고 빛, 수분 등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약이 매끈하고 반짝반짝해 보이는 건 코팅을 했기 때문이다. 요즘은 대부분의 정제가 코팅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든 의약품을 병이나 Alu-Alu or PTP에 포장한다.
제제연구소는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게 아닌 작은 scale로 생산해,
연구한 처방 설계가 맞는지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