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처방 패턴 분석
1.2.7 처방 패턴 분석
의약품 시장 분석은 단순한 제품 매출 집계를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수행될 수 있습니다.
의약품은 일반 식품처럼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용법·용량에 따라 복용해야 하며, 병용 시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약품의 주성분과 부형제의 특성을 고려하여 체내에서의 약물 농도가 결정되며, 이를 바탕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적절한 용법·용량이 설정됩니다.
따라서 허가된 용법·용량을 준수하는 것은 의약품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만약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적게 복용하면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이상 반응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의약품과 병용할 경우 약동학적 상호작용으로 인해 특정 약물의 체내 농도가 증가하거나 감소하여 효과와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약물이 특정 효소에 의해 대사되는데, B 약물이 해당 효소를 억제하면 A 약물의 농도가 증가하여 부작용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상 현장에서 특정 약물 조합이 병용 투여되는 경우, 이는 일정 부분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용 처방이 일반적인 패턴으로 자리 잡은 경우, 이를 기반으로 복합제 개발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용법 개선의 가능성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일 3회 복용해야 하는 치료제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1일 2회 복용되는 경우가 많다면, 이를 반영하여 서방형 제제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서방형 제제는 주성분의 방출 속도를 조절하여 복용 횟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처방 패턴은 유비스트(Yubist)와 같은 처방전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방전에는 의약품의 실제 복용 방법이 기재되므로, 처방 데이터를 분석하면 특정 용법·용량이 얼마나 자주 처방되는지, 병용 패턴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신제품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1.3 유관 부서 소통, 타 부서 업무 지식 으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