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딸마음
이번에 부회장 선거에 한 번 나가보려고요.
아빠네 반은 보통 언니, 오빠들이
회장선거 출마했다가 떨어지면,
그때 부회장선거에 다시 도전하던데..
그냥 처음부터 부회장 선거를
나가려고?
네!
전.. 회장선거는 절. 대. 못 나가거든요.
왜~~
아빠는 네가 충분히 회장선거에 나갈 만한
자격이 있는 학생이라고 생각하는데?
넌 누가 시키지 않아도 네 할 일을 알아서
잘하는 데다가 기꺼이 친구들도 잘 도와주고, 특히 바쁘게 학원 갈 일이 거의 없으니, 툭하면
남아서 청소하고 문 틈까지 닦고 온다며.
요즘 너 같은 아이가 어딨어~
아빠면 너 같은 회장 업고 다니겠다!
음..
저도 아빠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해요.
그래도 전 절대!!!!!
회장선거에 나갈 수가 없어요.
우리 반 회장으로 "꼭"
뽑고 싶은 친구가 있거든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