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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규 Apr 04. 2024

죽음

죽음은 '천국에서의 새로운 출발이다.'

  매년 5월 영국에서는 다잉매터스라는 ‘죽음 알림 주간’ 행사가 열립니다. 죽음을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이 행사는 죽음을 금기시하는 문화를 바꾸자는 취지로 열립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 영국인들은 이 행사를 통해 가족이나 지인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의 고통을 함께 나눔으로 동시에 삶의 에너지를 얻는다고 합니다. 또한 인생을 어떻게 잘 살 것인지 충실히 설계하게 된다고 합니다. 인생에서 다가오는 모든 때 중 피할 수 없는 때가 바로 ‘죽음의 때’ 입니다. 그래서 죽음을 생각하면 삶이 더 촘촘해지고 농밀해집니다.


   죽음이 두려운 것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  2. 정신, 육체의 고통.(회복 불가능)  3. 죽음 이후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 문제는 신앙으로 극복 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앞에 다가온 운명의 절벽을 피 할 수 없습니다. 바로 죽임에 대한 절벽이죠.

  

  '서양에는 라틴어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즉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말이 있다. 옛날 로마에서는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행진을 할 때, 비천한 신분인 노예 한명을 시켜 행렬 뒤에서 큰 소리로 “메멘토 모리!”를 외치게 했다고 한다. ‘오늘은 당신이 전쟁에서 승리한 개선장군이지만 언젠가 당신도 죽는다. 그러니 오만하게 우쭐대지 말고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경고의 의미로 죽음을 기억하며 말이다. 즉 삶이란 시간은 유한하니 가치 있고 의미 있게 보내라는 의미였던 것이다.' 「아주작은 시작의 힘, 라수진, 라온북」 위의 글 처럼 저와 여러분은 겸손하고 더 가치 있게 살아야 합니다. 바로 수와 진의 노래 '파초'의 가사 처럼 말입니다.


  저는 발령시 회사 비품을 가지고 이동합니다. 그렇때 마다 생각합니다. 내가 짐을 옮기고 마지막 돌아서는 뒷모습이 어떤가? 마지막 죽음의 뒷모습은 어떨까?


  끝이 좋아야 합니다. 돌아서는 뒷모습이 멋있어야 합니다. 후회는 최소화해야 합니다. 대전 현충원 비석의 글 중에 '찰나의 삶' 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인류가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온 것을 종합하면 우리들의 인생은 찰나가 맞을 수 있지만 찰나의 삶이라도 나누며 값지게 살아야 되지 않을까요?  저의 믿음의 신앙으로 죽음의 무거운 단어 정의를 마치겠습니다. '죽음은 천국에서의 새로운 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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