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은 하루에 여덟 시간을 근무합니다. 점심 식사 한 시간과 출퇴근 평균 왕복 두 시간을 합치면 총 11시간을 회사에서 생활한다는 것과 같은데요. 깨어있는 시간의 반 이상, 일 년으로 치면 약 8개월가량 동안 행하는 일을 '그냥' 하는 것은 너무 허무한 것 아닐까요.
취업 준비할 때의 그 치열함과 처절함 만큼 입사 후에도 끊임없이 질문해야 합니다. '나에게 정말 가치 있는 일인가?, 나는 어떤 가치를 실현하는가? 무엇 때문에 이 일을 계속하는가? 내가 하는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고 말이죠.
많이 헤매지 않고 답을 꼭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답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고요. 만약 가치를 찾지 못한다면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회사나 직무를 과감히 바꾸거나 직장인이 아닌 다른 일을 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게 나의 시간을 현명하게 제대로 사용하는 길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