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중에서도 분명 이런 상사들을 만나게 되거나 이미 만나셨을 것입니다. 힘들고 괴롭기까지 할 겁니다. 그런데 깐깐한 잔소리들이 결국 내가 일을 잘할 수 있는 양분이 된다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진심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사실 주변을 보면 본인 일 챙기느라, 혹은 귀찮아서 남에게 뭔가를 가르쳐 주는 사람도 찾기 어렵거든요.
만약, 일 못하는 상사를 만났다고 해볼게요. 그분은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떤 것을 가르쳐야 하는지도 모를 겁니다. 혹은 그냥 귀찮아서 가르쳐 주지 않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작성해 온 보고서를 자신이 다 수정해 놓고는 공유도 해주지 않는 상사도 있을 테고요. 이런 분들과 일은 참 편하게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끝나니까요. 그런데 홀로 남겨졌을 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업무를 잘하니까 지적도 하고 가르쳐 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잔소리하는 상사가 있다면 최대한 많이 배우세요. 그래, 너 잘 만났다. 하고 제대로 뽑아 먹으세요.
단, 여기서의 잔소리가 상사의 까다로움인지 나를 위한 가르침인지 잘 판단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진심 어린 피드백인 지 구별해 내야 하는 거죠. 건설적인 내용은 마음껏 흡수하고 그렇지 않은 건 버리는 걸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