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트마 간디
간디가 속죄라는 명분 아래 미성년자와 동침 의식을 치렀다는 사실은 그의 명성과 업적에 비해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자서전을 통해 처녀나 증손녀뻘 되는 여아를 불러 나체로 함께 잠자리에 들며, 체온으로 몸을 덥혀줄 것을 요구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그는 어린 시절 사창가를 찾은 적도 있다. 젊은 시절 자신을 시험하기 위해 갔다고는 하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시험이니, 호기심이니 이유를 붙여 사창가를 찾지는 않겠다.
결국, 평가의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그가 남긴 사상과 행동이어야 한다. 간디 개인이 아니라, 비폭력 무저항 운동을.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라, 조각상의 한 면만 보고 판단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다면적이고 입체적인 인간을 평면적으로 압축한 후, 추출해 각색하는 게 위인전이라, 위인은 많아도 성인은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