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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Apr 26. 2024

인간관계의 확장

새로운 만남은 언제나 설렌다

오늘 또 새로운 만남을 가졌다.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된 오늘의 새로운 인연은 이집트에서 선교 사업을 하고 계시는 목사님 내외분이었다. 소개가 아니었으면 결코 이어지지 않았을 인연의 끈이다. 함께 책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식사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후 1시부터 수업이 시작되어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 


두 분을 만나게 되어 또 다른 의미로 내가 더 성장해 가는 느낌이 들었다. 20년 이상을 타지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선교 사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간접적으로 알게 된 것 같다. 특히나 종교가 다르고 배타적인 분위기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생활 하셨다니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다. 


두 분 모두 너무나 글쓰기에 대해서 진심인 것이 느껴졌다. 정식 책은 아니지만 영성일기로 5권이나 내셨다는 것도 대단하게 느껴졌고 사모님은 전직 간호사로 모자 보건에 대한 책을 영어와 아랍어로 만들어 현장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미팅하면서 앞으로 이런 글을 쓰면 더 좋겠다는 나의 생각도 덧붙였다. 


너무나 빨리 이해하셨고, 두 분 다 너무 온라인상에서의 가입도 도움을 빌리지도 않으시고 척척해내셨다. 전자책과 종이책내는 과정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고, 다음 달 초에 출국하시기 전에 전자책을 등록하고 출간하는 것까지 진행해 보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전자책 내는 과정을 알려드렸으니, 이집트로 돌아가시면 지속적으로 글을 쓰시고 올리시기를 권해드렸다. 다음 9월에 한국으로 돌아오시면 그때 종이책 올리는 것에 대해서 컨설팅을 받기로 하시고 오늘은 전자책까지만 하는 걸로 마무리했다. 


식사하면서 이집트의 문화에 대해서 들고 우리와 너무 다른 것에 살짝 충격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신선하고 재밌었다. 또 나는 머리로 '아, 저걸 책으로 쓰면 몇 권이 나오겠네.'라고 생각하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오카방까지 만들고, 필요한 동영상도 보내드리고 해서 아쉬운 만남을 마무리했다. 


지난번엔 80대 선생님과의 미팅, 그리고 이번엔 선교사 내외분과의 미팅 소소하지만 조금씩 확장되어 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새로운 만남은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앞으로 내가 또 얼마나 변화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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