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없다

정치, 그 씁쓸한 이야기 1/5

by 화가 경영학자


20230623_191828[1].jpg Music in Arts Series no.57 Pianist 손민수/Bach Goldberg Variations/명동성당

2021/8/26


국가사회가 유지되는 데 가장 근간이 되고 없어서는 안 될 일을 하면서도 욕을 가장 많이 얻어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 바로 정치인들입니다. 최고로 잘해도 국민 반으로 부터는 인간 취급을 못 받습니다. 잘못하면 국민 모두로부터 인간 취급 못 받고 쫓겨나서 감옥에서 여생을 마감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너도 나도 정치하겠다고 나서니 정치할 사람 없어서 정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일은 없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그렇게 욕을 얻어먹는 보람 없는 일에 인재의 공급이 그렇게 많은 것은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정치인이 싸잡아 욕을 얻어먹는 이유를 한번 생각해 보면 무엇보다 정치를 하려면 진실의 실체를 보아서는 안되고 진실을 왜곡하지 않고 말해서도 안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반대파의 나쁜 면은 크게 확대해서 떠들든지 없는 것도 만들어야 하고 좋은 면은 눈길을 주어서도 입도 뻥긋해서는 안됩니다. 자기 파의 잘못은 꼭꼭 감추고 별로 잘하지도 않은 것을 역사의 치적처럼 꾸며야 합니다.


정치하는 사람은 어느 누구라도 국가와 국민을 앞세운다고 말하지만 일단은 상대방을 꺾고 정권을 잡아야 하는 한은 그 말도 새빨간 거짓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진실과 마주하려는 사람은 정치와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정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도 누구나 무슨 의견이라도 말할 수 있고 반대할 수도 있는 민주정치가 자리 잡아서 너무 다행입니다. 야당은 사사건건 반대하고 정부가 하려는 일의 발목을 잡는 힘든 싸움을 계속해가야 합니다. 어떤 정책도 모순과 이해상충의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제동을 걸고 견제를 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민주정치 아닐까요?


제가 그나마 정치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넷플릭스에서 만든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보고 나서입니다. 정말 잘 만든 드라마인데 주연이자 제작자인 케빈 스테이시가 미투로 그만두면서 끝나버렸습니다. 아쉽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영국 소설이 그 드라마에 제목과 아이디어를 제공했습니다. 대처 정부에서 각료를 지낸 저자가 썼는데 30년도 더 전에 나온 소설이지만 지금 어느 나라를 배경으로 하더라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을 것입니다. 음모는 정치의 중요한 요소이고 정치음모는 시대와 국가를 초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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