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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솔찬제티 Nov 19. 2023

손목닥터 9988 체험수기

신체 근육이 가지는 의미란?


지난해 5월,  

나이 오십이 되던 해 수술을 받기 위해 대학병원에 입원을 했다. 오십은 지천명이라 하여 하늘의 이치를 깨닫는 나이라고 했다. 나는 호되게 나이 들어감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나 스스로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부해 왔었다. 그 이유인즉 11년 넘게 헬스장에 다니며 운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헬스장에서 주워들은 정보들로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고,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근력운동을 위해 배우고 몸소 실천하며 운동생활을 해왔다.

때문에 남들과 다른 오십의 나를 맞이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아마도 그건 이 정도의 실천으로는 안 되는 것이었나 보다. 혹독한 현실과 마주하게 되었던 것이다. 수술은 잘 되었고 이제 남은 것은 이전의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면 되었다. 




약 한 달 정도의 운동 공백기를 두었고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11년 이상 해왔던 운동은 이미 나의 생활에 강력한 습관으로 자리 잡아 있었기에 오히려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의 수술 따위에 물러설 수 없다는 의지와 투지가 한몫 단단히 하고 있었다. 쉽지 않겠지만 지금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했다. 하지만 너무 쉽게 생각했다. 역시나 개선되지 않은 운동습관과 짜게 먹는 식습관은 나의 몸을 더 지치게 하고 있었다. 




생각만큼 쉽지 않구나라고 좌절하고 있을 때 우연히 동네 지인을 통해 서울시 손목닥터 9988을 알게 되었다. 나의 장점이라면 성실과 지구력이었다. 손목밴드에 대해 알아본 후 하나씩 하나씩 내가 할 수 있는 목표를 세워 실천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가장 먼저 실천한 목표는 8000보 이상 일주일에 3회 걷기였다. 분명 8000보 걷기를 목표치로 설정한 데에는 전문가들의 분명한 이유가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8000보를 걸으면 하루 200포인트와 일주일 목표 달성 시 500포인트는 나를 충분히 걷게 만들었다. 두 달 정도 꾸준히 달성하며 실천할 수 있었다. 다음 목표는 식사기록이었다. 꾸준하게 어떤 목표를 위해 기록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음식을 차리면서 식사기록 먼저 하고 먹어야지 해놓고 어느새 절반가량 식사가 끝날 무렵에야 아차 하는 것이었다. 일주일에 최소 3회 이상 외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도 기록은 쉽지 않았다. 그러면서 포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꾸준하게  목표를 위해 실천할 것인가를 생각했다. 외식을 줄이고 핸드폰 알람기능을 이용해 식사기록 목표를 달성하는데 약 3개월이 결렸으며 현재까지 꾸준하게 하고 있다. 




이제 마지막 나의 목표는 저염식이었다. 수술 이후 스트레스와 식습관의 영향으로 혈압이 높아 낮춰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다. 그러던 중 손목닥터에서도 저염식 기록이 추가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꾸준하게 약 4개월 정도 실행에 옮긴 결과 체중을 약 4킬로그램 줄였고. 혈압은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다. 더구나 저염식 시작으로 식사 때마다 채소를 넣어 섭취하는 좋은 습관을 추가로 이룰 수 있었다. 손목닥터는 어쩌면 오십이 된 나의 건강지킴이라고 할 수 있다. 





손목밴드가 도착하던 날을 기억한다. 워치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지만 기존의 손목시계보다 편리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있었고 기존의 나의 손목시계와는 다른 실용성이 있다. 손목밴드를 통해  건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고 참여했기에 매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손목닥터를 통해 지천명이라는 하늘의 이치를 깨닫는 것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강을 새롭게 실천 관리할 수 있는 행운에 매우 감사하다. 매일 아침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되면 왠지 모를 설렘을 느낀다. 




오늘은 몇 분을 뛰어볼까? 


사진설명 - 중년이 되면서 자매들과 함께하는 소소한 기쁨이 크다. 모네 인사이드 전시회에서. 신체 근육만큼이나 문화를 즐기는 마음의 정서 근육도 필요하다. 깊이 있는 문화 감각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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