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날

바닷가 해송 그늘 아래 누워

먼바다로 떠나는 뱃고동 소리와

해조음海潮音을 듣고 싶네.

누가 찾지 않아도 상관없네.

내겐 등 기댈 수 있는 천년 소나무에

파란 바다 물결

어차피 인생은 혼자서 가는 길

욕심 없이 살라는 바람소리 새소리

망망한 천공天空 위를 떠가는 뭉게구름 보며

바닷가 언덕에 눕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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