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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민경 Nov 23. 2024

새벽 독서를 시작하는 방법 ⑥

변화와 성장을 위한 나만의 3시간 갖기

지금 연재하고 있는 브런치북 주제가 "함께 읽는 새벽 문학탐험" 이잖아요. 지금까지 독서의 필요성과 효과 및 방법, 그리고 서평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등 저만의 독서에 대한 노하우를 풀어보았다면, 이번에는 살짝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 제목이 새벽?! 문학탐험 이잖아요 ㅎㅎ 맞아요. 저는 새벽에 책을 읽고 있는데요. 어떻게 이런 습관을 형성하게 되었는지 팁을 공개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원래 일찍일어나는 삶과는 전혀~ 먼 생활을 하다가, 육아를 시작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찾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한 끝에 새벽시간을 활용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거의 8년째 완전 적응되어서 매일 거의 알람없이 4시반에 일어나고 있어요.  ~^^ (물론 저는 일찍 자고 있어요.. 보통 10시 전에 자야 4시쯤에에 무리없이 일어날 수 있더라구요~)


이렇게 네이버 블로그도 운영했고, 브런치 연재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매일 아침 새벽 3시간을 활용하면 일주일에 책을 2~3권 정도 볼 수 있고, 주말까지 포함하면 글도 1~2편 완성이 가능하더라구요. 물론 익숙해지면요. 물론 너무 인생을 빡빡 살 필요는 없어요. 책이 읽기 싫은 날에는 음악을 듣거나 TV를 보기도 해요. 필요하면 영어공부도 하구요. 무엇을 하든, 새벽의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참 좋은것 같아요. 



변화와 성장을 위한 시간

내가 애초에 새벽 독서를 왜 시작했지? 라는 질문을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어요. 아이들을 낳고 회사에 복직하면서 늘 하던데로 주어진 루틴을 따르는 생활이 두렵기도 했어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얼마나 있었나...도대체 나는 누구지? 아이를 낳으니 더욱 더 나를 알아야 겠더라구요. 제가 저 자신을 먼저 알아야 아이를 잘 양육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새벽에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추가하고 그 도구가 책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점차 나의 주관이 생기고, 주변의 말들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내가 되어갔어요. 또한 내가 뭘 좋아하는지 더욱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 더 이상 타인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 내가 되어갔구요. 내 가치가 그렇듯 타인 또한 다 그만의 장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니~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지더라구요.^^ 물론 성장과 변화도 좋지만 이젠 새벽 시간을 자유롭게 즐기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에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을 확보하여 인생을  가꿔나간 수많은 사람을 보며 나도 그런 꿈을 꾸었다. 다만 나는 성공하기보다는 성장하고 싶었다. 돈이 되는 일을 찾기보다 진정한 '나'를 찾고 싶었다. 구체적인 성과를 남들에게 증명하는 삶에 지쳐 있었다. 인생의 허무함을 극복하고 싶었다. 나를 돌보며 채운 힘으로 자녀를 잘 키우고 싶었다. 나는 새벽 시간에 나의 자아를 파헤치고 내 속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끄집어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의미있는 삶인지, 나는 무엇을 남기고 죽을 것인지 생각했다. 극변하는 시대를 살아갈 아이에게도 변하지 않는 본질을 깨우치도록 양육하고 싶었다. 주변에서 흔히 듣는 학부모들의 사교육 이야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 중심을 잡을 수 있게 깨어있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 그러려면 엄마 내면의 성장이 우선이었다. 매일 어제보다 발전한 내가 되기를 꿈꾸며 시나브로 성장하더라도 조급해하지 않았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오직 나의 과거와만 비교하겠다고 마음 먹었다.-P56

<엄마를 위한 미라클 모닝 - 최정윤>



모기 겐이치로는 일본의 뇌과학로 '아침의 재발견'(잠에서 깬 후 3시간이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에서는, '모닝 SNS'를 추천했는데요. 이른 시간부터 사회와 소통하면 뇌에 기쁨이라는 보상을 준다고 하네요. 사회 그리고 사람과 연결되면 뇌의 보상체계가 활성화 되는데, 이는 뇌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며 '칭찬받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의 욕구가 충족이 되면 뇌도 자연스레 기쁨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의욕이 높아진다고 이야기 합니다. 제가 블로그나 브런치에 글을 계속 쓰는 이유인가 봅니다. 


또한 아침마다 단 음식, 커피 등으로 보상을 주라고 했는데, 일찍 일어난 보상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보상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았어요~ (하지만! 공복에 혈당 스파이크는 건강에 좋지 않기에, 단게 땡기는 새벽에는 꿀을 활용하고 있으니참고하세요^^) 걷기 또한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뇌를 활성화 하기 위해 좋은 방법이라고 나오네요. 그리고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데 너무 큰 목표는 오히려 의욕을 꺽을 수 있으니 적당한 목표를 설정해 실천하기, 그 이외에 제한 목표한 것에 대한 제한시간 설정하기가 유용하다고 나오는데 이 제한 시간은 타인이 정하면 또 하기 싫어지는 습성이 있기에 본인이 스스로 설정해야 한다고 하구요. (회사에서 누군가가 몇시까지 해오세요..하면 싫은 것과 같네요..;;)


처음에 도전하실 분은 꼭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일어나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일단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처음부터 일어나서 꼭 책을 읽지 않아도 되요. 텔레비젼을 보든지 운동을 하든지 아니면 본인이 좋아하는 활동을 아무것이나 해보세요. 그렇게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먼저 붙이고, 책을 보고 글을 쓰고 공부를 하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근데 또 일찍 일어나면 그 시간이 아까워서 책을 한자라도 더 보게 되긴 하더라구요. ㅎㅎ


새벽 시간은 정말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더라구요. 그 시간을 잘 활용하면 하루의 질이 달라진다는 것은 장담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나만의 소중한 3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당신의 1년 후, 3년 후가 달라져 있을 거에요! 새벽에 일어나 보기로 결심했다면, 일단 이것만 기억해보세요. '일찍 취침하기', '달달하고 기분좋은 음식으로 아침을 맞이하기',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일을 새벽에 해보기' 꼭 독서가 아니더라도 본인만의 취향과 아이디어로 아침 3시간을 채워보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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