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에게 호감형 인간이 된다는 것의 의미
저는 평소에 점심 약속을 많이 잡는 편인데요. 사실 직장내 사적 친분을 쌓기에 가장 유용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취향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 같이 매운 음식을 먹으러 가기도 하고, 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굴국밥을 함께 먹으러 가는 등등, 사실 사람들과의 어울림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는데, 직장내 인맥이 많은 도움이 되는 거였더라구요. ㅎㅎㅎ
그런데 앞에서 이야기 했던 동료의 이야기도 있지만, 주변의 대부분의 동료들이 인간 관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정말 드물더라구요. 점심 약속이 많은 저를 보며, 오히려 왜 저렇게 피곤하게 살지 하는 눈빛을 받기도 하구요. ;;
비즈니스에서는 혼자 달성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상사, 동료, 부하 직원 등 같은 조직의 동료에게 협력을 받아야 더욱 커다란 성과를 효율적이고 확실하게 낼 수 있다. 그러려면 그들을 아군으로 끌어들일 필요사 있다. 가능한 한 많이. 이런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군이고 뭐고 같은 회사의 사원이라면 어차피 같은 편이잖아?'
'부탁하면 보통 협력해주지 않나?'
과연 그럴까? 조직에 속해 있는 회사원은 지휘 계통에서 온 지시에 따라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개인적인 의뢰를 받아들일 의무는 없다.~
회사라는 조직 내에서 부하 직원은 직속 상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뒤집어 말하면, 상사 이외의 사람이 지시나 업무 명령이 아닌 '협력'을 요청했을 때 그것에 응할 의무는 없다. 협력을 해주냐 안 해주냐는 인간관계에서 판가름 난다.
내편 전략은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그 '모르는 사람들'을 동료와 아군으로 바꿔가는 행위다.-P171
<내편 전쟁 - 다카기 고지>
그런데 이런 내편 전략은, 결국 회사 생활이 더 재미있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내편 전략을 실행하는 순간 인간 관계가 원활해지면서 회사 업무가 수월해지고, 즐거워지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좋은 인간 관계, 즉 친분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해요. 내가 상대에게 무관심한데, 무관심한 사람을 위해 움직일 사람도 없을테니까요.
그렇다면 친분을 늘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커뮤니케이션의 양을 상대가 부담을 느끼지 않을만큼적절하게 늘려야 해요. 아군을 늘리고 싶다면 마음에 둔 사람을 만났을 때 반드시 말을 걸어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점심을 함께 먹는 거에요. ^^
네 맞습니다. 만약 커뮤니케이션 궁합이 나쁜 사람을 대하게 된다면, 게임을 하는 느낌으로 스스로 목표를 설정해 조금씩이라도 거리를 좁혀가는 것이 중요해요. 누구에게나 아군이 되어주는 사람만 만나면 남보다 앞서 나갈 수 없게되는 것이죠. 성격이 맞지 않아도 내편이 되길 바란다면 일단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나는 당신이 흥미롭다는 모습으로 상대에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한 것이죠.
자신이 소속된 회사는 자신이 메인으로 일하는 장소, 그야말로 자신의 직장이다. 자신의 직장을 중요시하지 않고, 그 안에서 활약하지 못하는 사람은 밖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없다.
뛰어난 성과를 남기고 어느 정도의 자리에 오르는 사람은 자신이 소속된 회사의 최대 자원 즉 상사, 동료, 부하 직원이라는 '사람'의 힘을 최대한 사용한다. 이것을 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사외 인맥만 넓힌들 업무 성과가 그리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P175
내가 만나온 MBA 출신자들은 대부분 이런 이야기를 했다.
"비즈니스 스쿨 과정 중에서 가장 도움이 된 것은 지식이나 프레임워크가 아닙니다. 수업을 통해 길러진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인간관계 입니다.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과 그들의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즉 회사의 최대 자원인 '사람의 힘'을 사용하지 못하면 일류가 될 수 없다.
자기 혼자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모두이 힘을 빌리면 업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경력도 빠르게 쌓아나갈 수 있다.
<내편 전쟁 - 다카기 고지>
그런데 이런 내편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이 하나 있어요. 지금까지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내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번에는 나의 태도를 통해 타인을 끌어들이는 영역 입니다. 내 자신이 성실하지 못하고 사소한 부분에서 어긋나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아군을 만들기가 힘들어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타인의 호감을 살 수 있는 소소한 행동과 성실하고 바른 태도는 가만히 있어도 타인에게 매력적으로 어필이 될 수 있어요. 평소의 행동을 보고, 그런 사람에게 중요한 업무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행동 하나하나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세요. 매사에 평가받는 느낌 별로 좋진 않지만, 적어도 직장이라는 곳에서는 그러한 성실함의 연출 또한 필요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내편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업무가 모이는 이유, 그것은 업무에서부터 사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그 사람이 일상적으로 진행하는 일들이 성실하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 사람은 밤중에 술자리가 있으면 반드시 누구보다 먼저 와 있었다. 회식 자리에서는 반드시 윗사람을 치켜세우는 행동을 했다. 무언가를 부탁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감사 편지를 보냈다. 그렇게 성실함이 묻어나는 행동을 하니 일할 때도 성실할 것이라는 이미지가 생겨서 업무가 몰린 것이었다.
이렇게 일상적인 행동에서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은 업무에 필요한 자질을 지닌 셈이므로 다른 사람에게 신뢰받는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그런데 성실함은 하루아침에 습득되는 것이 아니다. 매일 하는 행동이 조금씩 축적되어 길러진다. 반대로 말해 아주 사소한 행동이 여러분을 불성실한 사람으로 보이게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P210
<내편 전쟁 - 다카기 고지>
지금까지 이야기 했던 것들을 되짚어보면, 뛰어난 성과와 즐거운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직장내에서 전략적으로 내 편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고, 나 자신 스스로도 좋은 사람이라는 연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는데요. 이렇게 전체적으로 호감형 인간이 되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저는 로마인 이야기에서 시오노 나나미가 언급했던 '트라야누스' 이야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호감형 인물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 트집이나 딴지를 잡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역사적으로도 증명이 되었네요. ㅎㅎ 호감형 인물로 거듭나게 되면, 주변의 많은 일들이 저절로 잘 풀리게 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말이에요!
트라야누스 시절에 황제와 원로원의 관계기 아주 좋았다는 것은 당대에도 후세에도 공통된 평가지만, 이런 평가를 바게 된 요인 가운데 하나는 트라야누스가 남을 보살피는 일에서는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청탁을 잘 들어준 결과든 어떻든 간에, 상대에게 호감을 사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똑같은 일도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하면 원로원 의원들은 펄펄뛰며 화를 냈지만, 트라야누스 황제가 하면 반발하기는 커녕 자기들도 따라서 하고 불평하지 않았으니 재미있다. -P190
<로마인 이야기 9권 - 시오노 나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