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빠르게 흐른다.
거의 매일 올라오는 영종 백운산
헬기장 아래에 있는 백운산 전망대 표지판이다.
그리고 헬기장에서 바라본 하늘도시 정경이다.
비교해 보면
크게 달라졌음을 바로 알 수 있다.
세월 따라 모든 것이 변하고
달라져 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영종에 들어온 지
10년이 훌쩍 넘어섰다.
나도 그만큼 나이를 먹었고
세상도 달라졌다.
최근 10년의 나는 '요지경' 속에서
잘 견디어 낸 것 같다.
요지경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확대경을 장치하여 놓고 그 속의 여러 가지 재미있는 그림을
돌리면서 구경하는 장치나 장난감,
또는, 알쏭달쏭하고 묘한 세상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란다.
7년 전 어느 날
내가 다니는 직장에서 단 한 번도 예상치 못했던
승진 시험 3진 아웃에 처했다.
좌절과 패배감에 휩싸인 채
마지막 전투라 생각하며 견딘 본청과 사업소의 5년
이후 가까스로 얻은 부활의 기회를
천신만고 끝에 되살려 이곳 백운산 자락의 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세월 따라 흘러온 것이 맞긴 하지만,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내 삶이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어두운 터널이
2년 전 마침내 끝났다.
역시,
삶이란 견딜 수 있다면
견디어 내는 것이 옳다.(저만의 경험과 관점)
어쩌거나 이 모든 것들은 지나간 것들이다.
다행스럽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아픈 기억들을 날려 보낸다.
내일은
좀 더 행복한 소식과
뉴스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