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 진행된 후 고객님으로부터 연락이 없었다.
진료날이 다가왔고, 병원문을 들어오는 고객님의 모습은 다소곳했다.
하이힐도 신지않고 그냥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온 고객님은 정말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원장님 잘 지내셨어요? 저는 솔직히 이 정도 까지는 기대 안했는데...”
고객님 사연은 이러했다.
자신이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한 고객님은 친구들과 모임에 참석했다.
그곳에서 성형수술을 한 예전친구를 봤고 그녀가 예뻐진 것에 대해
인정할 수 없는 뭔가 차오르는 분노를 느꼈다고 한다.
거울을 보면서 성형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이길래? 하는 마음에
성형외과 상담을 받으러 다니며 괜히 심통을 부리기도 하고
열등감까지 느꼈단다...
그러다가 우리병원을 알게 되었고 나의 정직한 마음을 느껴서 신뢰가 가서
진짜로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정말 이렇게 변화가 올줄 몰랐어요. 얼굴이 전체적으로 너무 조화로워졌데요.
전처럼 진한 화장을 하지 않아도 이목구비가 또렸해져서...
아직 다 자리잡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도 저는 대만족 이예요.”
고객님은 핸드폰 가득 찍은 셀카목록을 보여줬다.
“스타일을 좀 바꿔보려구요...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선명한 인상이
생기는 것 같아서 오히려 좀 꾸안꾸 스타일로 가고 싶어졌어요.”
놀라운 변화다.
“고객님이 만족스러우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첫 성형인줄은 몰랐어요. 원래도 워낙 예쁘셔서요.”
“원장님, 장사꾼 아니시라면서 말 정말 잘하시는데요? 하하하”
그렇게 고객님은 단골 VIP고객이 되었다.
지금도 가끔 시술을 받으러 오는 고객님이다.
그녀의 첫 인상과 요즘 모습이 전혀 판이하게 달라서
가끔 미소짓게 된다.
이번편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