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인공지능에게 '질문'이 왜 중요할까?

by 황준선

질문이 정답을 결정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이나 생성형 AI가 '정답'을 알려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질문'입니다. 내가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답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고, 누가 그것을 빨리 찾느냐가 관건이라고요?

아직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으셨군요.


예를 들어, 새 컴퓨터를 구매하려는 상황을 생각해 봅시다. "지금 사기 좋은 최고의 가성비 컴퓨터를 알려줘"라고 묻는다면, 이 질문은 너무 모호합니다. 대신 질문을 바꿔볼게요.

유튜브를 시작하려고 동영상 편집에 최적화된 컴퓨터는?

게임용 컴퓨터를 100만 원 이하로 조합하려 한다면?

영화 감상을 위해 모니터와 스피커가 조화가 가장 좋은 컴퓨터 가격대는?

질문이 구체적일수록, AI가 제공하는 답변은 더 실용적이고 현실적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특정 용도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찾는 것이죠.


또 다른 예시를 살펴볼까요?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연비가 좋은 차를 알려줘

캠핑에 적합한 차를 알려줘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차량을 알려줘

각 질문에 따라 '좋은 자동차'의 정의는 달라집니다. 모든 면에서 최고의 자동차를 찾는다면 슈퍼카, 전기차, 픽업트럭까지 모두 사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린 그만한 돈이 없죠? 그러니 질문에 더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인터넷은 우리 삶을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과거에는 도서관을 찾거나 전문가를 직접 찾아가야 했지만, 인터넷 덕분에 손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은 정보 접근의 민주화를 이루었고, 지식의 장벽을 허물었습니다. 이것도 역사 교과서에나 나올 법한 식상한 설명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생성형 AI는 단순히 정보를 검색하는 수준을 넘어, 방대한 데이터를 탐색하고 정리된 결과를 빠르게 도출해 냅니다. 때로는 기존에 명확한 답이 없던 문제도 AI는 유추하고 제안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좋은 질문이 없으면 이는 기술 낭비이자 전력 낭비일 뿐입니다.


그래서 좋은 질문을 어떻게 하냐고요? 걱정 마세요. 이번 연재에서는 좋은 질문을 던지기 위한 과정을 5단계로 나누어 차근차근 접근해 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질문들을 통해 얼마나 훌륭한 답들이 나오는지 실제 예시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구독을 눌러서 매주 일요일마다 올라오는 연재를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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