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 104번지. 불암산 자락에 자리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다. 1960년대 후반 청계천, 안암동, 용산 판자촌 철거민들이 이주해온 곳이다. 서울 도심 개발에 밀려 산자락 천막에 둥지를 튼 것, 세월이 흘러 이곳 백사마을에도 재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2008년 그린벨트 해제 이후로 재개발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질질 시간만 끌다 지난해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 2017년 재개발 바람에 마지막 모습이라도 담아두고 싶어 부랴부랴 다녀온 곳이었는데, 2023년 새해 벽두에도 여전히 ing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