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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놀이 10) 여린 봄날

# 고령 도진마을에서

by 소소

가냘픈 봄비가 흔적 없이

나의 세상을 적신다.



소리 없이 가만가만

처진 어깨를 토닥인다.



위로 없는 위로가 되어 스며드는

참 따스한 봄날이다.

.

.

.

너의 세상도 그러하길...



여린 빗방울 날리던 날

2025. 4. 13.

고령 도진마을에서 찍고

2025. 4. 20.

부산에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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