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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 bam Feb 21. 2024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모허 절벽

Cliffs of Moher

스코틀랜드에 대한 좋은 기억은 아일랜드를 가야만 한다는 과제를 남겨주었다. 그 결실을 맺으러 이번 겨울 아일랜드를 가면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알려진 모허 절벽을 방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왜 그곳이 전 세계인의 방문 버킷리스트가 되었는지 몸소 깨달았다.


Cliffs of Moher (모허절벽)

아일랜드의 남서쪽에 위치한 모허절벽은 대서양을 마주하고 있으며, 약 14km의 길이로 바다 절벽이 형성되어 있다. 해리포터 영화 촬영지로, 그리고 Westlife의 대표곡 <My love>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소로도 사용되었다. 아일랜드의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이며, 연간 1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다.



나는 이곳을 원데이 트립을 신청해서 오게 되었다. 투어 코스는 모허절벽 + 골웨이(Galway) 도시까지 함께 방문하는 컨텐츠로 진행되었다. 아일랜드 근교 골웨이 도시 또한 매우 아름답고 평온한 항구도시였다.


모허절벽은 방문객센터가 있는데, 인공적인 건축물 없이 절벽을 그대로 개발하여 지어졌다. 그 내부 인테리어는 매우 이색적으로 아름다우며 동굴의 형태를 띤다.


모허절벽 방문객 센터
모허절벽 방문객 센터

모허절벽 원데이 투어는 보통 더블린에서 아침 7시 언저리에 출발하여 저녁 8시쯤 돌아온다. 그렇기에 모허까지 가는 길에 일출부터 일몰까지 아일랜드 대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유난히 무지개가 많이 뜬 아일랜드의 하루는 이렇다.


The day of Ireland




대자연은 언제나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다.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William Wordsworth(윌리엄 워즈워스)는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며 이런 1차원적 시를 지었을까. <My Heart Leaps Up> 시의 구절이다.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And I could wish my days to be
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

내 마음은 뛰어오르네
하늘에 무지개가 보이면

나의 날들이
자연스러운 경건함으로 연결되길 바랄 뿐이다


Photo by 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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