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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Serene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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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 bam May 10. 2024

[시, 15] 소중함은 찰나에 떠난다.

Love Affair

활활 타오르던 장작은

숨 죽이며 사라져 간다.


긴 시간 곁을 지키던 불길은

그리 갑작스럽게 사라져 간다.


영원을 약속했던 따듯함은

잿빛만 남긴 채 사라져 간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후회로 얼룩지며 사라져 간다.


Photo by 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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